‘절대그이’ 방민아가 여진구와 일주일 동거를 시작했다. 홍종현에게 받은 상처를 여진구를 통해 치유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6일 오후 방송된 SBS 새 수목드라마 ‘절대그이’(극본 양혁문 장아미, 연출 정정화)에서는 일주일 동안 동거를 시작한 엄다다(방민아)와 제로나인(여진구)의 모습이 그려졌다.
마왕준(홍종현)에게 이별을 선언한 엄다다는 공허했다. 일로 이를 풀어보려 했지만 실수로 제로나인에게 키스를 하는 등 되는 일이 없었다. 엄다다의 키스로 깨어난 제로나인은 “여자 친구”라면서 계속해서 엄다다를 따라다녔다.
엄다다는 제로나인을 피하고 거리를 뒀지만 피할 수 없었다. 제로나인이 공사장에서 엄다다를 구해주면서 로봇이라는 점이 밝혀지긴 했지만 그럴수록 엄다다는 제로나인과 거리를 뒀다. 하지만 남보원(최성원)이 거액의 수리비와 위약금을 언급하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체험 기간인 일주일 동안 제로나인을 맡기로 했다.
제로나인과 거리를 두고 있었지만 계속 신경이 쓰이는 건 어쩔 수 없었다. 엄다다는 제로나인에게 ‘영구’라는 이름을 지어줬다. 하지만 제로나인이 아버지와 추억이 있은 전축을 허락도 없이 버리면서 “쓸모 없어서 버려야 한다면 너도 여기 있어라”고 독설을 했다.
독설이 신경 쓰이기도 했지만 거액의 위약금도 마음에 걸렸다. 다시 제로나인에게 간 엄다다는 커플 사이에서 난처한 상황에 놓인 제로나인을 보고 몸을 숨겼지만 들키고 말았다. 그러나 엄다다는 제로나인이 로봇인 게 들통날 경우 위약금을 물어야 하기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상황을 모면했다.
제로나인에게 조금의 마음을 연 엄다다는 의상실에서 옷을 구해줬다. 이후 집으로 돌아와 잠을 청하려고 했는데, 이때 제로나인이 다가와 “혼자 자려고? 잊지마. 난 연인용 로봇이다. 내가 재워줄게. 같이 샤워하자”고 말해 눈을 질끈 감았다.
엄다다는 앞서 7년 동안 사랑했던 마왕준과 신뢰가 깨지면서 이별을 선언했다. 사랑 따위는 없다고 선을 긋는 엄다다 앞에 진짜 사랑을 주겠다는 제로나인이 나타나면서 엄다다의 심경에 변화가 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