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의 사생활’ 김재욱과 박민영의 스킨십이 폭발했다. 뽀뽀에 키스에, 설레는 눈맞춤까지. 덕분에 안방 여심이 요동치고 있다.
16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그녀의 사생활’ 12화에서 라이언(김재욱 분)은 어린 시절 트라우마 때문에 잠을 이루지 못해 성덕미(박민영 분)의 집으로 찾아갔다. 얼굴만 보고 돌아서려는 라이언을 성덕미가 붙잡았고 아무 것도 묻지 않은 채 꼭 안아줬다.
라이언은 “꿈을 꿨어요. 해외 입양되기 전 일곱 살 이전 기억은 전혀 없는데 그 날은 희미하게 떠오른다. 내 손을 차갑게 떼어내던 그 느낌. 그 순간이 생생하다. 그래서 잡은 손을 놓는 게 싫다. 혼자 남겨져서 그 기분을 감당하는 게 싫어서”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성덕미는 라이언을 토닥거리고선 “오늘은 제가 밤새 관장님과 놀아드리겠다”고 했다. 그가 꺼낸 건 화투. 라이언은 패를 싹쓸이 해가는 성덕미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성덕미는 벌칙으로 라이언의 팔뚝을 내리치고선 뽀뽀 세례를 퍼부었다. 라이언은 웃음을 참지 못하는 표정으로 보는 이들의 대리 설렘을 유발했다.
두 사람은 와인을 마시며 나란히 앉아 TV를 봤다. 서로 과자를 먹여주는 알콩달콩한 스킨십은 보너스. 그러다가 성덕미는 라이언의 어깨에 기대어 잠들었다. 라이언은 포근히 그를 감싸 안았고 살포시 들어올려 침대에 눞혔다. 라이언은 잠든 성덕미를 물끄러미 바라봤다. 잠에서 깬 성덕미 역시 옆에 누운 라이언의 얼굴을 쓰다듬었다.
성덕미는 라이언의 과거 아픔까지 치유해줬다. 함께 보육원으로 봉사활동을 갔는 성덕미는 라이언의 트라우마를 극복하도록 자신의 손을 따라 그려 달라고 했다. 라이언은 성덕미의 손을 따라그리며 과거 붓을 들지 못했던 트라우마를 천천히 씻어냈다.
보육원에서 나온 두 사람은 손을 잡고 강가를 산책했다. 성덕미는 라이언에게 한국 이름을 물었다. 과거 가족들에게 버려진 아픔 때문에 한국 이름을 잊고 살았던 그이기에. 하지만 라이언은 성덕미이기에 자신의 한국 이름이 허윤제라고 알렸다. 성덕미는 라이언을 보며 “나는 그 이름 좋아할래요. 내가 좋아하는 사람 이름이니까. 안녕 허윤제”라고 인사했다.
집에 도착해서도 두 사람은 꽉 잡은 손을 놓지 않았다. 성덕미는 같이 밥 먹자 했고 라이언과 함께 요리에 나섰다. 두 사람은 함께 수제비를 만들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밀가루로 서로의 얼굴에 장난을 치다가 달콤하게 뽀뽀했고, 밀가루 반죽을 뜯으며 눈을 마주치고선 진하게 키스했다.
시청자들은 김재욱과 박민영이 그리는 현실 연인 같은 케미에 ‘최애 라빗 커플’, ‘인생 케미’라는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가구 공방에서 이뤄진 첫 키스부터 눈을 피해 몰라하는 도둑 키스까지 진한 연애와 어른 케미로 시청자들의 연애 지수를 폭발시키고 있다.
성덕미와 라이언의 달달하고 짜릿한 연애. 박민영과 김재욱이 함께 그리는 ‘으른 연애’ 스킨십 폭발이 ‘그녀의 사생활’ 인기를 드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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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그녀의 사생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