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동석 유명세 덕분에 문의↑"..'악인전', 칸 필름마켓 인기 실감(현장리포트)[72회 칸영화제]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9.05.17 08: 46

영화 '악인전'이 해외 바이어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15일 국내 개봉한 영화 '악인전'(감독 이원태, 제공배급 키위미디어그룹・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제작 비에이엔터테인먼트, 공동제작 트윈필름)은 제72회 칸영화제 비경쟁 부문인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공식 초청돼 오는 22일(현지시간) 오후 10시 30분 뤼미에르 극장에서 상영을 앞두고 있다. 
특히 칸영화제 기간에 필름마켓을 통해 해외 바이어들에게 소개되고 있다. 현재 'K-MOVIE 엔터테인먼트'가 해외 세일즈를 담당하고 있으며, 취재 차 방문했을 때도 해외 바이어가 부스를 찾아 관계자와 미팅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칸 필름 마켓 'K-MOVIE 엔터테인먼트' 부스

K-MOVIE 측 관계자는 OSEN에 "칸영화제에 초청돼 상영한다는 것 자체가 큰 메리트"라며 "해외에서도 '악인전'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밝혔다.
이어 "배우들 중에서는 단연 마동석 덕분에 관심이 굉장히 높다. '부산행' 이후 해외 인지도가 확 커졌고, '범죄도시', '신과함께' 등이 연이어 히트하면서 인기를 얻었다. 그 전에 한 번도 거래한 적 없는 나라의 바이어들도 문의를 주고 있다. 조금 전에도 러시아 관계자와 미팅했다"며 마동석의 인기가 놀랍다고 했다. 
'악인전' 마동석 포스터
마동석은 최근 마블의 슈퍼히어로 무비 '이터널스'의 캐스팅 제안을 받고, 출연을 논의해 화제가 됐다. 소속사 측은 "우리도 마블 스튜디오의 발표를 기다리는 중"이라며 공식 입장을 내놓기도 했다. 그야말로 세계로 뻗어나가는 '마블리'다.
이와 함께 '악인전'은 최근 할리우드 리메이크를 확정했다. 비에이엔터테인먼트와 마동석이 이끄는 창작집단 팀고릴라가 실베스터 스탤론의 발보아 픽쳐스와 '악인전'의 리메이크 제작에 최종 합의했다. 마동석은 미국 리메이크작에서도 연쇄살인마의 습격을 받은 조직 보스 역을 다시 맡아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악인전'은 우연히 연쇄살인마의 표적이 되었다 살아난 조직폭력배 보스와 범인 잡기에 혈안이 된 강력반 미친개, 타협할 수 없는 두 사람이 함께 연쇄살인마K를 쫓으며 벌어지는 범죄 액션 영화다.
국내에서 개봉 첫날 청소년 관람불가 핸디캡에도 '걸캅스', '어벤져스: 엔드게임' 등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둘쨋날 역시 흥행 순위 1위를 지키면서 주말 관객수가 기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사진] 하수정 기자 hsjs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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