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인전’, 이틀만 36만 돌파..첫 주말 100만 넘는다 [종합]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9.05.17 09: 30

 영화 ‘악인전’이 개봉 2일만에 36만 관객을 동원하며 압도적인 흥행스코어를 기록 중이다. 개봉 첫 주에 100만을 넘어서며 엄청난 흥행 괴력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17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악인전’은 지난 16일 하루 동안 17만 545명의 관객이 관람했다. 개봉 첫 날에 비해 관객수는 다소 줄었지만 매출액 점유율은 상승해서 50%를 넘겼다. 개봉 첫 날 ’악인전’을 본 관객들의 긍정적인 입소문이 이어진 결과로도 볼 수 있다.
‘악인전’은 연쇄살인마를 잡기 위해 조직폭력배와 형사가 손을 잡는 신선한 소재의 영화다. 마동석이 지금까지 정의로운 모습을 버리고 살벌한 악역으로 변신하면서 많은 관심을 받았다. 마동석과 호흡을 맞춘 김무열과 김성규 역시도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준다. 

'악인전' 포스터

신선한 소재를 호쾌한 액션으로 풀어낸 ‘악인전’은 개봉 2일만에 누적관객수 36만명을 넘어섰다. 매출액 점유율이 상승하고 있는 만큼 주말 관객수 역시 꾸준히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지난 주말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64만명 가량의 관객을 동원했기에 ‘악인전’도 비슷한 수치의 관객을 모을 것으로 예상한다. 
‘악인전’의 흥행의 놀라운 점은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라는 것이다. 관객 흥행에 절대적으로 불리한 요소지만 ‘악인전’은 영화의 힘으로 이를 극복하고 있다. 무엇보다 다른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와는 달리 선정적인 장면이 없다. 보다 더 사실 적이고 현실 적인 조직폭력배 두목과 형사와 연쇄살인마의 대결이 있을 뿐이다. 
‘악인전’은 해외에서 먼저 인정을 받았다. 개봉 전에 실베스터 스탤론의 발보아 픽쳐스에서 할리우드 버전 리메이크를 확정했고, 제 72회 칸 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마동석의 살벌한 변신으로 화제를 모으는 ‘악인전’이 과연 첫 주말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청불 영화 역대급 흥행을 보여줄 수 있을까.  /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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