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강남이 연인인 이상화의 은퇴에 애정 어린 마음으로 응원했다.
이상화는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연습을 가고 있는 도중 차 안에서 무릎한테 ‘나랑 조금만 더 같이 해줘’라고 했더니 눈물이 안 멈췄어요. 늘 멀리서나마 듣던 응원과 관심을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을 통해 경기장에서 직접 느낄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다”고 은퇴 심경을 밝혔다.
이상화는 이날 공식 은퇴식을 가졌다. 이어 이상화는 "저는 오늘 여기서 은퇴를 하지만 여러분의 빙상 여제는 영원히 기억되길 바랄게요!”라고 덧붙였고, 연인인 강남은 ‘♥’이라는 댓글을 달며 응원을 보냈다.
강남과 이상화는 지난 3월 열애를 공식 인정하며 공개 연애를 시작했다. 두 사람은 지난 해 SBS ‘정글의 법칙 in 라스트 인도양’에 출연해 인연을 맺었다. 강남은 최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4'에 출연해 이상화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상화는 은퇴식에서 의지와는 다르게 항상 무릎이 문제였다. 힘든 재활과 약물 치료로 싸움을 계속했지만 제 몸은 원하는 대로 따라주지 않았다”며 “국민들이 더 좋은 모습으로 기억해 줄 수 있는 위치에서 선수 생활을 마감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여자 500m 세계신기록 소유자인 이상화는 은퇴식에서 "의지와는 다르게 항상 무릎이 문제였다"며 "국민들이 더 좋은 모습으로 기억해 줄 수 있는 위치에서 선수 생활을 마감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후배들을 위해서 지도자를 할 수도 있을 것 같다.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 때 해설가나 코치로 가고 싶은 마음도 있다”며 향후 계획을 언급했다. /parkj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