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인천공항 고속도로에서 사망한 배우 한지성의 부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故 한지성의 교통사고 사망 사건을 수사중인 김포경찰서 관계자는 17일 OSEN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소견에 대해서는 들은 바 없다”며 “현재 부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음주운전과 관련해서 확인 된 바 없다”고 말했다.
이어 “고인의 음주운전을 정황만 가지고 말할 수는 없다”며 “부검 결과 정확한 혈중알코올농도 수치가 나와야 한다”고 덧붙였다.
故 한지성은 지난 6일 오전 3시50분께 김포시 고촌읍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서울 방향IC 인근에서 차에 치여 사망했다. 경기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한지성은 2차로에 자신의 승용차를 세운 뒤 밖으로 나왔다가 택시기사 B 씨와 승용차 운전자 C씨의 차량에 잇따라 치였다. 경찰은 한지성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해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한지성이 차량 밖으로 나간 이유도 추가로 수사하고 있다.
故 한지성은 2010년 여성 4인조 그룹 비돌스(B.Dolls)로 데뷔해 배우로도 활동했다. 지난 3월 9일 결혼해 신혼 생활을 만끽하던 중 안타까운 비보를 전했다. /pps2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