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계 오류 '엠카', 차트 1위 바뀌는 황당 실수..시청자 비난 [Oh!쎈 초점]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9.05.17 11: 21

‘엠카운트다운’의 집계 오류로 인한 황당한 실수에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순위를 뒤바꾸고, 1위의 영광을 빼앗은 치명적이고 활당한 실수다. 출연 가수들에게도 큰 실수를 범하며 방송의 신뢰도까지 하락시킨 모습이다. 
케이블채널 엠넷 ‘엠카운트다운’ 제작진이 황당한 실수를 저질러 비난을 받고 있다. 1위 집계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해 생방송에서 잘못된 결과를 발표한 것. 1위의 기쁨을 누렸던 가수와 팬들도, 또 실수로 1위의 영광을 빼앗긴 가수와 팬들도 황당할 상황이 만들어졌다. 순위 프로그램에서 집계 실수가 발생했다는 점 역시 지적받고 있다. 
지난 16일 오후 방송된 ‘엠카운트다운’에서는 그룹 뉴이스트가 ‘벳벳’으로 1위의 영광을 안았다. 뉴이스트는 완전체로 컴백한 이후 1위 행진을 이어가며, 2주 연속 ‘엠카운트다운’ 1위에 기쁜 마음을 전했다. 뉴이스트를 응원해온 팬들과도 1위의 기쁨을 나눴다. 

리허설에 앞서 오마이걸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soul1014@osen.co.kr

엠넷 방송화면 캡처
하지만 방송 이후 ‘엠카운트다운’ 측은 순위 집계 과정에서 오류가 있었다고 밝혀 논란이 됐다. 오마이걸의 소셜미디어 점수가 2000점 만점으로 집계됐어야 하지만, 입력하는 과정에서 담당자의 실수가 있어서 생방송에서는 1500점으로 집계됐던 것. 결국 이날 방송에서의 1위는 오마이걸의 ‘다섯 번째 계절(SSFW)’이었다. 
생방송 이후 시청자들의 지적에 ‘엠카운트다운’ 측은 이날 공식 SNS에 “5월 16일 생방송에서 차트 집계 오류로 인해 순위가 잘못 방송됐음을 알려드립니다. 이번 순위 오류는 소셜미디어 집계 부분을 수기 입력하는 과정에서 담당자의 실수가 있었음을 확인했습니다. 2019년 5월 16일 1위는 오마이걸입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엠카운트다운' 공식 SNS
결국 생방송에서 1위 트로피를 안았던 뉴이스트도, ‘엠카운트다운’ 첫 1위의 영광을 놓쳤던 오마이걸도 황당하게 만드는 실수였다. 뉴이스트와 오마이걸 모두 당황스럽게 만든 실수였고, 순위 프로그램에서 있어서는 안 될 치명적인 실수였다는 점에서 팬들의 비난이 거세질 수밖에 없었다. 
기뻐하며 1위 소감을 전한 뉴이스트에게는 당혹감을 안겼고, 정성스럽게 무대를 준비하고 팬들과 함께 1위의 기쁨을 나눴어야 할 오마이걸에게는 영광을 빼앗은 셈이다. 데뷔 이후 ‘엠카운트다운’에서는 처음으로 1위를 차지한 오마이걸에게는 더 큰 실례일 수 있다. 뉴이스트 역시 ‘벳벳’의 마지막 활동 주에 벌어진 웃지 못할 해프닝이었다. ’엠카운트다운’의 실수가 아티스트와 팬들 모두에게 상처를 안긴 것. 
리허설에 앞서 그룹 뉴이스트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soul1014@osen.co.kr
‘엠카운트다운’은 글로벌 팬들의 투표까지 받을 정도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 팬덤을 겨냥한 음악방송. 순위 집계에 있어서 무엇보다 공정하고 정확하며, 신중해야 했지만 초보적인 실수를 저지르면서 신뢰도까지 하락하게 됐다. 1위 번복 사태까지 이어진 만큼, ‘엠카운트다운’을 향한 비난이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것으로 본인다. 
‘엠카운트다운’ 측은 “투표에 참여해 주신 팬 여러분과 시청자 여러분, 그리고 집계 오류로 상처를 입었을 1위 후보 뉴이스트와 오마이걸에게 깊이 사과드립니다.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추후 차트 집계에 더욱 신중을 기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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