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소지섭이 17세 연하인 조은정과의 열애를 인정했다.
소지섭 소속사 피프티원케이 측은 17일 OSEN에 "현재 소지섭이 조은정 아나운서와 좋은 만남을 가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두 사람은 약 1년 전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처음 만났고, 지인과의 모임 자리를 통해 친분을 나누게 됐다. 이후 서로에게 호감을 갖고 연인 사이로 발전해, 예쁜 만남을 이어오고 있다고 전해 왔다"라고 열애 과정을 설명했다.
끝으로 소속사는 "다만 상대방이 지금은 연예계 활동을 하지 않는 일반인이기에 여러 가지로 조심스러운 마음이다. 더 이상의 추측 보도나 과잉 취재는 자제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리며, 앞으로도 두 사람이 예쁜 만남을 이어갈 수 있도록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 더 좋은 작품으로 곧 인사를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입장을 마무리했다.
앞서 소지섭과 조은정 아나운서의 만남은 소지섭이 지난해 3월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 홍보를 위해 SBS '본격연예 한밤'에 출연하면서 이뤄졌다. 당시 조은정 아나운서가 '본격연예 한밤'의 리포터로 활동 중이었기 때문.
특히 소지섭과 조은정 아나운서는 열애설이 불거진 날 한남동 데이트 사진이 공개돼 시선을 모으기도 했다. 사진 속 두 사람은 커피를 주문한 뒤, 주위 사람들을 크게 의식하지 않고 길거리를 걸으며 담소를 나누고 있는 모습이다. 캐주얼한 차림과 눌러쓴 모자에도 숨겨지지 않는 이들의 미모가 감탄을 자아낸다.
무엇보다 소지섭의 경우, 데뷔 24년만의 첫 공개연애라는 점에서 대중은 "축하드린다", "예쁘게 잘 만났으면 좋겠다", "결혼까지 가길" 등의 축하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이에 소지섭은 직접 소속사 공식 SNS에 "저에게 소중한 사람이 생겼습니다. 묵묵히 제 옆을 지켜주며, 큰 힘이 되어 주고 있는 사람입니다. 좋은 만남을 이어나가고 있는 지금까지 조심스러운 부분이 많습니다.여러분들이 보내주신 믿음에 보답할 수 있도록 앞으로 더 책임감 있는 배우 소지섭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1977년생인 소지섭은 1995년 모델로 데뷔한 뒤, 1996년 방송된 MBC 시트콤 '남자셋 여자셋'으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MBC '맛있는 청혼', SBS '유리구두', '천년지애', '발리에서 생긴 일', KBS2 '미안하다, 사랑한다', SBS '유령', '주군의 태양', KBS2 '오 마이 비너스'와 영화 '영화는 영화다', '회사원', '사도', '군함도', '지금 만나러 갑니다' 등에 출연해 '한류스타'로 활약하던 그는 지난해 MBC '내 뒤에 테리우스'로 '2018 MBC 연기대상'을 수상했다.
그런가 하면 1994년생인 조은정 아나운서는 예원학교, 서울예술고등학교 한국무용과를 졸업한 뒤 이화여자대학교에서도 한국무용학과를 전공했다. 이후 지난 2014년 게임 전문 채널 OGN을 통해 아나운서로 데뷔한 그는 '롤여신'으로 불리며 인기를 끌었고, 지난해 6월까지 '본격연예 한밤' 리포터로도 활동을 펼쳤다.
이하 소지섭 측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배우 소지섭씨 소속사 51k 입니다.
금일 보도된 배우 소지섭씨의 열애 기사 관련하여 공식 입장을 말씀 드립니다. 현재 소지섭씨는 언론에 공개된 것처럼 좋은 만남을 가지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두 사람은 약 1년 전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처음 만났고, 지인과의 모임 자리를 통해 친분을 나누게 되었습니다. 이후 서로에게 호감을 갖고 연인 사이로 발전해, 예쁜 만남을 이어오고 있다고 전해 왔습니다.
다만 상대방이 지금은 연예계 활동을 하지 않는 일반인이기에 여러 가지로 조심스러운 마음입니다.
더 이상의 추측 보도나 과잉 취재는 자제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 드리며, 앞으로도 두 사람이 예쁜 만남을 이어갈 수 있도록,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시길 바랍니다.
더 좋은 작품으로 곧 인사를 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하 소지섭이 직접 전한 조은정과의 열애 심경 전문
안녕하세요. 소지섭입니다. 오늘 저의 갑작스러운 열애 소식에 많이 놀라셨죠? 미리 전하지 못해서 미안하고, 죄송합니다.
늘 변함없이 저를 아끼고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께 이 소식이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여전히 조심스럽습니다.
갑자기 이런 소식을 전하게 돼 저 역시 많이 긴장되고 떨리지만, 부디 따뜻한 시선과 마음으로 지켜봐 주셨으면 하는 마음 뿐입니다.
여러분, 저에게 소중한 사람이 생겼습니다. 묵묵히 제 옆을 지켜주며, 큰 힘이 되어 주고 있는 사람입니다.
좋은 만남을 이어나가고 있는 지금까지 조심스러운 부분이 많습니다.
여러분들이 보내주신 믿음에 보답할 수 있도록 앞으로 더 책임감 있는 배우 소지섭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지켜봐주세요. 감사합니다.
/ nahe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