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우찬, 4⅓이닝 7실점 조기강판…시즌 2패 위기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19.05.17 20: 08

[OSEN=잠실, 길준영 인턴기자] LG 트윈스 차우찬이 5회를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차우찬은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해 4⅓이닝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7실점으로 무너졌다.
1회초 선두타자 박민우의 안타와 김성욱의 희생번트, 권희동의 몸의 맞는 공으로 1사 1, 2루를 맞이한 차우찬은 양의지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았지만 더블스틸을 허용한 이후 베탄코트를 또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내며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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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우찬은 결국 노진혁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하며 선취점을 내줬다. 이어서 강진성에게 싹쓸이 3타점 2루타를 얻어맞아 대량실점을 허용했다. 
1회 크게 흔들린 차우찬이지만 2회는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끝냈고 3회 역시 베탄코트에게 내야안타 하나만 내주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4회에도 2사 후 김태진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이후 박민우의 안타성 타구를 중견수 이천웅이 다이빙 캐치로 걷어내며 차우찬을 도왔다.
순항하던 차우찬은 5회 다시 일격을 맞았다. 선두타자 김성욱을 안타로 내보낸데 이어서 양의지에게 1타점 2루타, 베탄코트에게 투런 홈런을 얻어맞았다. 
점수차가 1-7로 6점차까지 벌어지자 LG는 결국 견디지 못하고 차우찬을 최동환과 교체했다.
5회까지 78구를 던진 차우찬은 이대로 경기가 끝나면 시즌 2패째를 기록한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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