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두꽃' 조정석이 윤시윤에게 이용당했다는 사실에 경악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녹두꽃' 13, 14회는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수도권기준(이하동일)으로 각각 8.2%(전국 7.0%)와 9.5%(전국 8.4%)로 기록했다. 분당 최고시청률은 12.47%를 얻었다.
이는 동시간대 지상파에서 방송된 모든 프로그램 중 1위에 해당된다. 또한, 광고관계자들의 판단지표인 2049시청률에서도 ‘녹두꽃’은 각각 2.0%와 2.7%를 기록, 지상파 1위를 지켰다.
이날 황토현 전투로 쓰러진 백성을 보고 착잡해진 백이강(조정석 분)은 전봉준(최무성 분)을 향해 “이렇게 하면 인즉천세상이 오는겁니까?”라고 물었다. 이에 전봉준은 “우리가 가야지. 길이 열렸으니까”라고 대답했다.
이후 백이강은 동학군에 잡혀 끌려온 송자인(한예리 분)과 애틋한 재회를 했다. 자인은 “꼭 필요한 물건이 있다”라며 도움을 요청하는 전봉준과 숨막힐 정도로 팽팽한 신경전을 가지기도 했다. 결국 자인의 요청이 송봉길(박지일 분)에게 전달되면서 거래는 성사됐다.
그런가 하면 백이현(윤시윤 분)은 불쑥 등장한 이강의 도움으로 함을 지고는 황석주(최원영 분)를 찾아갔다. 명심(박규영 분)과의 혼례준비를 잘 하겠다는 말을 던졌다가 모여있던 양반들에게 뭇매를 맞았다. 순식간에 의문의 사내들에게 둘러싸였던 이현은 이강뿐만 아니라 몰래 숨어있던 버들(노행하 분)과 번개(병헌 분) 덕분에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하지만 그는 버들과 번개에게 몰래 약을 탄 밥을 먹였고, 이강에게 "백가네로 돌아오라"고 해 충격을 안겼다. /parkj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