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소지섭의 연인으로 알려진 아나운서 출신 조은정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특히 한때 '롤여신'으로 불리며 뜨거운 인기를 자랑하던 그가 현재 연예계를 은퇴하고 비연예인의 삶을 사는 것으로 알려져 다시금 화제를 모으고 있다.
소지섭과 조은정은 지난 17일 열애를 인정했다. 소지섭의 소속사 51K 측은 이날 OSEN에 "현재 소지섭이 조은정 아나운서와 좋은 만남을 가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두 사람은 약 1년 전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처음 만났고, 지인과의 모임 자리를 통해 친분을 나누게 됐다. 이후 서로에게 호감을 갖고 연인 사이로 발전해 예쁜 만남을 이어오고 있다고 전해 왔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소지섭 또한 소속사의 공식 SNS를 통해 "여러분 저에게 소중한 사람이 생겼다. 묵묵히 제 옆을 지켜주며 큰 힘이 되어 주고 있는 사람이다. 좋은 만남을 이어나가고 있는 지금까지 조심스러운 부분이 많다"라며 "여러분들이 보내주신 믿음에 보답할 수 있도록 앞으로 더 책임감 있는 배우 소지섭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 지켜봐달라. 감사하다"라고 팬들에게 직접 인사를 건네 훈훈함을 자아냈다.
특히 소속사 측은 "다만 상대방이 지금은 연예계 활동을 하지 않는 비연예인이기에 여러 가지로 조심스러운 마음이다. 더 이상의 추측 보도나 과잉 취재는 자제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리며, 앞으로 두 사람이 예쁜 만남을 이어갈 수 있도록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 더 좋은 작품으로 곧 인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당부의 말을 전해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이 같은 소속사의 입장처럼, 조은정은 현재 연예계 활동을 중지하고 비연예인의 삶을 살고 있다. 전 소속사였던 이매진아시아와의 전속계약을 정리했고, 현재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그의 사진과 프로필을 찾아볼 수 없는 상태다. 또한 포털사이트에 존재했던 프로필도 모두 삭제됐다.
이에 일각에서는 '사실상 결혼으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 '결혼을 위한 준비 아니냐' 등의 추측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한류스타'로서 데뷔 후 24년 동안 공개 연애를 한 적이 없는 소지섭이 열애설 10분 만에 조은정과의 교제를 인정한 점 또한 이러한 추측에 힘을 실어주고 있는 상황.
그러나 소속사 측이 "결혼을 언급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신중한 태도로 결혼설에 선을 그었고, 또 다른 누리꾼들은 '괜한 추측으로 부담을 주지 말자', '그냥 예쁘게 축하해주자' 등의 목소리를 내고 있기에, 17세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착실하게 사랑을 키워가고 있는 두 사람에게 뜨거운 응원의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조은정은 1994년생으로, 서울예술고등학교 한국무용과를 졸업한 뒤 이화여자대학교에서 한국무용학과를 전공한 재원이다. 그는 지난 2014년 게임 전문 채널 OGN을 통해 아나운서로 데뷔한 그는 뛰어난 미모와 진행 실력으로 '롤여신'이라는 타이틀을 얻었으며, 지난해 6월까지 SBS '본격연예 한밤' 리포터로도 활동했다.
1977년생인 소지섭은 지난 1995년 모델로 데뷔한 뒤, MBC '남자셋 여자셋', MBC '맛있는 청혼', SBS '유리구두', '천년지애', '발리에서 생긴 일', KBS2 '미안하다, 사랑한다', SBS '유령', '주군의 태양', KBS2 '오 마이 비너스'와 영화 '영화는 영화다', '회사원', '사도', '군함도', '지금 만나러 갑니다' 등으로 '한류스타'로서 활약했다. 무엇보다 그는 지난해 MBC '내 뒤에 테리우스'로 '2018 MBC 연기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차지했다. / nahe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