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잠실, 길준영 인턴기자] NC 다이노스 박민우가 발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박민우는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번 2루수로 선발출장해 5타수 3안타 2도루 2득점을 기록했다. NC는 9-3으로 승리했다.
5회초에 도루를 성공시킨 박민우는 이날 루상에 나가면 호시탐탐 2루를 노렸다.
결정적인 도루는 7회초에 나왔다. 2사 이후 안타를 치고 출루한 박민우는 투수 진해수의 집중 견제 속에서도 2루 도루를 성공시켰다.이어서 권희동의 안타에 홈까지 쇄도하며 4-3으로 경기를 뒤집는 득점을 올렸다.
지난 17일 경기에서도 더블스틸을 성공시켰던 박민우는 이날 2개의 도루를 추가하며 도루 페이스를 끌어올렸다. 박민우는 이날 경기를 포함해 올 시즌 5도루를 기록하고 있다.
NC 이동욱 감독은 “박민우는 그린라이트를 받은 선수다. 스스로 판단해서 언제든지 도루를 할 수 있다. 17일 더블스틸 역시 선수 본인이 판단에서 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최근까지는 부상 선수가 많아서 도루를 자제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제 뛰어야 할 때는 뛰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박민우는 뛰어야 할 때 자신의 스피드를 유감없이 발휘하며 귀중한 역전 점수를 만들었다. 7회초 박민우가 만든 작은 균열은 결국 LG 마운드를 무너뜨렸고 NC는 대량 득점에 성공해 손쉽게 승리를 거뒀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