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도 믿고 듣는 위너였다. 위너가 신곡 ‘아예’로 컴백하자마자 대중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위너는 15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미니앨범 'WE’를 발표했다. 지난해 12월 발표한 싱글 'MILLIONS'에 이어 약 5개월 만의 컴백.
그동안 위너는 대중에게 '믿고 듣는 그룹'으로 입지를 굳혀온 만큼 이번 앨범 역시 발매 전부터 많은 기대를 모았다. 위너는 'REALLY REALLY' 'LOVE ME LOVE ME' 'EVERYDAY' 'MILLIONS' 등을 연달아 히트시켰던 바.
이번 타이틀곡 ‘아예’도 공개 직후 각종 음원차트 1위를 올킬하며 위너의 이름값을 재증명했다. 이에 최근 취재진과 만난 위너도 그 어느 때보다 기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그렇다면 위너는 이번에 어떤 음악을 들려주려 했을까.
Q. 5개월만에 컴백했다.
강승윤 : 투어 등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도 음악작업에 몰두했다. 저희의 노래를 팬분들께 빨리 들려드리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어떤 앨범을 만들 때마다 부담을 갖고 있다. 이번에 빠른 컴백을 했다. 매번 활동을 하면서도 음악작업을 한다. 그렇게 맞물려서 하다보니 빠른 컴백이 가능했던 것 같다.
Q. 타이틀곡 ‘아예’가 발표 직후 음원차트를 올킬했다. 예상했나?
강승윤 : 기대는 한 것 같다. 하지만 예상은 못했다. 예상은 언제나 저희가 할 수 있는 것이 아니지 않나. 운과 상황 등 여러가지가 맞아떨어져야한다.(웃음)
Q. 데뷔 후 5년간 발표곡들이 모두 음원차트 1위를 기록했다.
강승윤 : 행복하고 감사하다. 항상 1위를 하는 비결은 모르겠다.(웃음) 5년 동안 컴백할 때마다 떨렸고 이번에도 떨렸다. 결과에 기대를 하지만 연연하지 말자고 말한다. 사람이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지 않나. 최대한 담담해지려고 하는 편이다.
팬분들의 SNS를 자주 모니터한다. 팬분들이 고생을 많이 해주고 있는 것 같다. 소위 '영업'이라고 하지 않나. 우리 노래, 뮤직비디오 알리기 위해 노력해주시는 걸 안다. 팬 분들이 위너의 또 다른 멤버가 아닐까. 저희에게도 좋은 영향을 준다. 시너지가 좋다.
Q. ‘아예’는 어떤 곡인가?
강승윤 : 영화 '연애의 온도'에 영감을 받아 만들었다. 내가 2~3년 전에 솔로 발라드곡으로 썼다가 이번에 미주투어 때 다시 완전체 곡으로 탄생시켰다.
우리가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을 매번 컴백 때마다 하게 된다. 수록곡들도 들어보시면 각자 스타일이 다르다. 어떤 노래로 나오면 좋을까 하다가 '아예'라는 곡이 신선하게 다가왔던 것 같다.
이별송이면서 지금까지 우리가 해왔던 스타일과 다른 소재다. 밝은 곡이라는 점이 신선하게 다가왔다. 최근에 만든 곡 중에 가장 신선했던 것 같다. 위너만의 밝은 기운으로 풀어내고 싶었다.
Q.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의 반응은 어땠나?
강승윤 : 양현석 대표님의 반응도 굉장히 좋았다. 이번에 발표 후 1위를 하자 ‘우리의 노력 덕분에 좋은 결과가 있는 것 같다’라고 다독여주셨다.
Q. ‘아예’ 뮤직비디오도 신선한 장면들이 많다.
강승윤 : 이번에 전체적으로 저희가 의견을 많이 냈다. 감독님이 저희의 의견을 담아 잘 만들어주셨다.
김진우 : 내가 집돌이지 않나. 그래서 감독님께 방에 있는 내용이 담겼으면 좋겠다라는 의견을 냈다.
송민호 : 난 평소 미셸 공드리 영화를 좋아한다. 집게손 등을 이용한 것을 하고 싶었다. 쌩뚱맞고 튀지만 감독님이 재미있게 해주신 것 같다.
이승훈 : 우리가 영화관에서 흥분하는 장면이 있다. 멤버들이 서로 튀고 싶어서 재미있게 했던 기억이 난다.
Q.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가 이번 ‘아예’ 뮤직비디오 촬영장도 방문했나?
강승윤 : 이번에도 뮤직비디오 촬영장에 오셔서 끝까지 디렉팅을 해주셨다. 아이디어를 많이 주셨고 저희도 응원해줬다. 더 열심히 촬영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양현석 대표님이 너희는 너희가 갈 길을 가고 팬들을 위해 준비를 하라는 말을 해주셨다. 그래서 작업에만 몰두할 수 있었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Y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