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3' 이진욱x이하나, 아동학대 보육원장 체포..사이다 공조수사 [어저께TV]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9.05.20 07: 09

'보이스3' 이하나와 이진욱의 공조는 성공 확률 100%를 자랑했다. 
19일 방송된 OCN 토일 드라마 ‘보이스3’(극본 마진원/ 연출 남기훈) 4화에서 4층 건물에 매달려 있다가 추락한 표현수는 다행히 박스 위에 떨어져 목숨을 구했다. 그의 법적 보호자인 해마 아빠의 집 보육원장인 송수철은 표현수의 엄마 표은미가 등장하자 “희귀병 환우 정부 보조금을 가로채려는 엄마”라고 몰아세웠다. 표은미는 “네들이 애 키워봤냐. 내가 엄마다”라고 폭주했고 결국 경찰에 체포됐다. 
하지만 알고 보니 보육원장 송수철은 데리고 있는 아이들을 상습적으로 폭행한 학대범이었다. 정부 보조금과 후원금까지 가로챈 파렴치한이었다. 강권주(이하나 분)는 해마 아빠의 집 홍보 영상을 유심히 보다가 표현수의 친구인 한별에 집중했고 그가 이미 사망한 상황이란 걸 알게 됐다. 송수철은 3일 전 사망한 한별을 두고 마치 전날 뇌출혈로 사망한 것처럼 둘러댔기 때문. 

사실 표현수는 한별의 죽음을 목격한 이였다. 그래서 송수철에게 감금돼 폭행당하다가 도망쳐 4층에서 떨어지고 만 것. 강권주의 추리에 도강우는 곧바로 송수철의 뒤를 좇았다. 차를 잘못 좇긴 했지만 다른 형사들이 해마 아빠의 집을 수색해 감금돼 있던 다른 아이들을 찾아냈다. 
하지만 감금돼 있던 아이들은 경찰 아저씨는 나쁘다고 세뇌당한 상태였다. “(송수철이) 말을 잘 들어야 병이 난다고 했다”고 말해 형사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특히 아이들을 상습적으로 폭행하는 밀실까지 따로 만들어 놔 형사들을 폭발하게 했다. 그러나 그곳에 송수철은 없었다. 
도강우가 말한 것처럼 공범도 따로 있었다. 강권주는 홍보 영상을 다시 유심히 봤고 표현수가 읊조리던 ‘한별’, ‘꽃밭’이란 단어를 포착했다. 그리고 연미동 은혜 동물병원의 원장 연미정이 송수철을 도왔다고 판단했다. 연미정이 해마 아빠의 집 소유주였고 송수철과는 내연 관계였기 때문.  
강권주의 지시로 동물병원에 들이닥친 도강우는 “애들 등쳐먹은 돈으로 늙은이랑 놀아나니까 좋아? 돈에 환장하는 것도 정도가 있어”라며 자신을 막아서는 연민정을 제압했다. 동물용품 창고에는 증거 인멸 중인 송수철이 있었다. 송수철은 아픈 아이들의 보조금과 후원금을 빼돌리고 학대로 사망한 아이들의 죽음까지 조작했다. 한별은 뇌출혈로 자연사 한 게 아니라 학대 폭행으로 사망한 것. 
도강우는 “그 애들은 네가 구세주인 줄 알았을 건다. 그런데 그런 아이들을 더 구렁텅이로 밀어넣어?”라며 주먹을 휘둘렀다. 송수철은 “어차피 부모들한테 버림 받은 애들이다”라고 도발했다. 도강우는 “어차피 머릿속이 마비된 새끼 반성은 기대도 안 해. 죽을 때 무슨 소리를 낼지 궁금할 따름이다”라며 송수철을 죽이려고 했지만 동료들의 만류로 손을 놨다. 
그리고는 차갑게 얼어버린 한별의 시신을 찾아냈고 표현수도 살려냈다. 표현수는 자신의 입 속에 넣어뒀던 증거물을 꺼내 도강우에게 줬다. TV에 천사로 소개됐던 송수철의 파렴치한 두 얼굴은 전국에 폭로됐고 연미정 역시 마약류 관리 위반 혐의로 공범으로 체포됐다. 
도강우와 강권주가 또다시 힘을 합쳐 사건을 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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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보이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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