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불어버릴 것" '세젤예' 김소연, 최명길 '딸' 정체 폭로할까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9.05.20 06: 50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에서 김소연의 폭주를 예고, 과연 자신이 최명길의 딸임을 폭로할까.
19일 방송된 KBS2TV 주말 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연출 김종창, 극본 조정선)'에서 강미리(김소연 분)가 전인숙(최명길 분)의 딸임을 밝힐 것이라 폭발했다. 
전인숙(최명길 분)은 한종수(동방우 분)에게 강미리(김소연 분)와 한태주(홍종현 분)가 연인사이임을 밝혔다. 이에 한종수는 분노, 전인숙은 "내가 관리를 못 했다"며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문제는 강미리 부장, 태주가 혈기왕성한 남자기에 태주를 이해한다, 강미리 부장이 조심했어야한다"면서 태주가 아닌 미리가 부장자질을 넘어 인성자체에 문제가 있다고 이간질했다. 게다가 규율에도 넘어섰다며 꼬집었다. 

한종수는 이 사실이 소문에 나서는 안 된다며 어떻게 수습할 것인지 물었고, 정인숙은 미리를 사표쓰게 할 것이라 했다. 정인숙은 이전에 미리가 냈던 사표를 한종수가 다시 수리하라면서 미리에겐 경고할 것이라 했다. 급기야 유학을 보낼 것이라 덧붙였고, 한종수는 그런 정인숙 의견에 따랐다. 하지만 정인숙은 강미리가 자신의 딸임은 기필코 숨긴 상황. 알수 없는 속내를 보였다. 
한태주와 강미리는 여전히 모닝커피로 함께 아침을 시작했다. 태주는 부끄러워하는 미리를 바라보면서 "예쁘다, 선배랑 이렇게 계속 같이 있고 싶다"면서 "진심으로 사랑한다"고 고백했다. 
태주는 미리 준비해둔 반지까지 선물했고, 미리는 놀라면서도 감동했다. 태주가 직접 미리의 손에 반지를 껴주면서 "선배가 있어 내가 이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남자같다, 내가 정말 자랑스럽다"면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미리가 수줍게 미소 짓자 태주는 "웃는 것도 다 예쁘다"면서 입맞춤으로 사랑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미리는 "고맙다"면서 회사에선 못할 것이라 했다. 이에 태주는 "꼭 하고 다녀라"면서 자신의 목걸이 반지를 걸어뒀다며 이를 보여줬다.
다음날, 태주는 미리가 자신의 정체를 모른다는 사실에 고민에 빠졌다. 이때, 회장 한종수가 회사로 깜짝 출근했고, 부장급인 미리도 소환됐다. 한종수는 미리 손가락에 끼어진 반지를 보며 탐탁치 않게 바라봤다. 그러면서 미리를 주시했고, 미리는 묘한 분위기를 감지했다. 
한종수는 미리에게 "전보다 얼굴이 예뻐졌다"면서 "요즘 연애하나"면서 사적인 질문까지 던졌다. 
미리가 대답에 주춤하며 당황했고, 전인숙이 옆에서 이를 제지시켰다. 미리는 낮에 겪었던 상황을 태주에게 전했다. 태주는 회의에서 별일 없었는지 물으며 걱정, 미리는 그런 태주의 반응에 놀랐다. 
태주는 미리와 헤어진 후 바로 한종수를 찾아가 갑자기 회사를 찾아온 이유를 물었다. 한종수는 태주에게 "제발로 찾아왔다"면서 미리와의 관계에 대해 "적당히 놀고 끝내라"고 명령했다. 태주는 "적당히 놀 생각 없다, 강부장 많이 좋아한다"면서 가벼운 관계가 아닌 진심임을 전했고, 한종수를 더욱 분노하게 했다. 
전인숙은 박이사에게 자신의 딸이 강미리임을 비밀로 해달라고 부탁했다. 그러면서 속죄하는 의미로 자신에게 모든 걸 되돌릴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했다. 
전인숙은 박선자(김해숙 분)에게 전화를 걸었고, 만나자는 인숙의 부탁에 선자는 당황했다. 선자는 다급하게 전인숙이 있는 곳을 찾아갔고, 두 사람은 마침내 대화를 나누게 됐다. 
전인숙은 선자에게 마음의 정리를 했는지 물었고, 선자는 미리와 다시 잘 지내고 있다고 했다. 다행이란 전인숙의 대답에 선자는 "넌 미리가 어떻게 컸는지 궁금하지 않았냐"며 무심한 모습에 버럭했다. 전인숙은 다시 한 번 미리를 잘 키워줬다며 감사인사를 전했고, 선자는 "고마워할 것 없다, 우린 엄마와 딸 사이"라고 못을 박았다. 
전인숙은 선자에게 미리가 유학가고 싶어하다는 얘기를 전하며, 이를 위해 사표냈었단 사실도 전했다.
선자는 처음 들었던 사실에 당황, 전인숙은 다시 한번 미리가 유학가고 싶어하는 상황이라 말했다. 망설이는 미리를 설득해달라는 이유였다. 
전인숙은 "한국에서 머물게 하고 싶지 않아, 아까운 애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고, 선자는 결혼이라도 한국에서 시켜야한다고 혼란스러워했다. 전인숙은 이를 제지하며 미리가 유학의 길을 밟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선자는 미리를 찾아갔고, 결혼 걱정부터 했다. 하지만 정작하고 싶은 말을 하지 못했다.  미리는 선자에게 무슨 일이 있는지 바로 알라챘고, 선자는 눈치챈 미리에게 다시 한번 용기를 내서 말을 꺼냈다. 그러면서 자신이 모아둔 통장 2개를 내밀었다.  선자는 정인숙이 줬던 통장과 자신이 들어놨던 적금통장을 건네면서 "유학가고 싶으면 가라"면서 눈물을 참고 말했다. 미리는 예상치 못한 말에 당황, 선자는 "이제 네 인생 살아야한다"면서 미리의 꿈을 지지했다. 
미리는 닭똥같은 눈물을 떨어뜨리면서 정인숙과 만났는지 물었다. 선자는 "마지막으로 내가 해주고 싶은 것"이라 하자, 미리는 마지막이란 말에 분노, "난 평생 엄마의 딸, 그 여자 딸이 아니다"면서 "왜 엄마도 날 버리려 하냐"며 눈물을 쏟았다. 
미리는 곧바로 전인숙을 찾아가 선자에게 뭐라고 했는지 폭발했다. 미리는 "나 유학보내려 도와달라고 한거냐"면서 "내가 딸인거 들킬까봐 그런 거냐"면서 분노를 참지 못했다. 전인숙은 선자가 자신의 엄마라고 한 미리에게 "내가 네 엄마"라고 했고, 미리는 "당신 한번도 날 딸이라 생각한 적 없다"면서 "당신 인생 망칠 까봐 그러냐, 난 안 떠나, 여기 계속 이대로 있을 것"이라면서 "나랑 있기 싫으면 당신이 떠나라, 난 죽어도 여기 있을 것, 내가 당신 딸이라고 다 불어버릴 것"이라고 분노를 폭발했다. 
그 동안 쌓였던 분노를 표출한 미리, 이대로 자신이 인숙의 딸임을 폭로하며 자리를 지킬지, 예측할 수 없는 '폭풍전야'를 예고했다. 
한편,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은 전쟁 같은 하루 속에 애증의 관계가 돼버린 네 모녀의 이야기를 통해 이 시대를 힘겹게 살아내고 있는 모든 엄마와 딸들에게 위로를 전하는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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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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