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에서도 잘할걸?" 로버츠 감독, 류현진 향한 믿음 가득 농담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9.05.20 00: 39

“달에서도 잘 던질 것이다.”
류현진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리는 ‘2019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이날 류현진은 올 시즌 8경기에서 5승 1패 평균자책점 1.72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5월 3경기에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0.36으로 무결점 피칭을 펼치고 있다.

선발등판 하루 앞둔 류현진이 캐치볼 뒤 허니컷 코치를 바라보며 미소 짓고 있다. / soul1014@osen.co.kr

어느덧 팀에서 가장 믿을만한 투수가 되자 로버츠 감독도 유쾌한 농담으로 류현진을 향한 믿음을 드러냈다.
신시내티의 홈 구장인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는 타자 친화적인 구장으로 알려져있다. 올 시즌 홈에서는 5경기 5승 무패 평균자책점 1.22를 기록한 류현진이지만, 원정에서는 3경기 1패 평균자책점 2.93으로 아직 승리가 없다.
‘원정징크스’ 극복에 대해서 로버츠 감독은 “동부로 와서 시차가 다소 있지만, 며칠의 여유가 있어서 잘 적응했을 것”이라며 “제구만 좋다면 아마 달에서 공을 던져도 잘 던질 것이다. 컨디션도 좋다”이라고 굳은 믿음을 보였다.
이날 다저스는 작 피더슨(좌익수)-맥스 먼시(1루수)-저스틴 터너(3루수)-코디 벨린저(우익수)-코리 시거(유격수)-알렉스 버두고(중견수)-키케 에르난데스(2루수)-러셀 마틴(포수)-류현진(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류현진이 선발로 나설 때마다 특급 도움을 주던 터너가 복귀한 라인업이다. 터너는 18일 자신이 친 타구에 맞아 19일 9회초 2사에 대타로 나왔다. 로버츠 감독은 "휴식을 주려고 했는데, 괜찮아서 냈다"고 설명했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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