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시엘 푸이그(신시내티)가 ‘슈퍼 캐치’로 구단 선정 ‘이 주의 플레이’ 상을 받았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21일(이하 한국시간) “푸이그가 파울 캐치로 신시내티 레즈 선수에게 수여되는 ‘이 주의 플레이상’을 받았다”고 전했다.
푸이그는 지난 20일 다저스와의 홈경기에서 4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0-2로 다저스가 앞선 6회초 2사 만루에서 투수 류현진이 타석에 들어섰고, 우측 관중석으로 넘어가는 큼지막한 파울 타구를 날렸다. 푸이그는 끝까지 공을 따라가서 점프해 관중석 쪽으로 글러브를 내밀었고, 공은 푸이그의 글러브에 정확하게 들어갔다.
경기를 마치고 류현진은 “원래 수비가 좋은 선수”라고 칭찬하면서도 “그 플레이 이후 교체됐는데, 투수가 타석에 섰을 때에는 그런 플레이를 굳이 안해도 될 것 같다”라며 부상을 염려하기도 했다.
푸이그는 “수 년 동안 빅리그에서 뛰는 동안 안타를 치지 않아도 팀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라며 “타격이 좋지 않을 때에는 잘 잡아서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