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의 사생활' 김재욱이 이일화가 친어머니임을 알게 됐다. 이가운데 그는 고민 끝에 자신의 정체를 밝혀 향후 전개에 궁금증을 높였다.
지난 22일 오후 방송된 tvN ‘그녀의 사생활’에선 이솔(이일화), 라이언 골드(김재욱), 성덕미(박민영), 차시안(정제원)이 엘리베이터에서 다함께 처음 만났다.
집으로 돌아온 차시안은 이솔에게 “엄마 그림으로 전시하려고 한다. 할아버지가 다 불태운 거 찾아주려고 했는데 쉽지 않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솔은 차시안에게 “엄마는 이 그림들 전시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다음날 아침 이솔은 라이언 골드 집을 찾아 “미안해서 왔다. 시안이가 엄청 괴롭혔을 것 같다. 윗층에 좋은 형이 있어서 다행이다”라며 샌드위치를 건넸다. 이에 라이언 골드는 이솔의 손등에 남은 상처를 유심히 바라봤다.
이후 차시안과 이솔은 미술관에 전시를 보러왔다. 차시안은 라이언 골드와 단둘이 있게 되자 “우리 엄마가 부탁할 수도 있다. 이솔 그림을 전시하는 것을 싫어한다. 실은 엄마를 위해 하려한 것이다. 엄마의 꿈을 이뤄주려고 한 것이다. 지금이라도 찾아주고 싶다. 이솔이라는 이름을”이라고 고백했다.
이에 라이언 골드는 차신의 어머니가 자신의 친어머니라는 것을 깨닫게 됐다. 하지만 라이언 골드는 아무 말을 하지 못한 채 깊은 충격에 빠졌다.
심지어 라이언 골드는 자신의 집 앞에서 기다리는 차시안을 보고 무시하기도 했다. 차시안은 성덕미에 “라이언 골드 관장님이 전시 때문에 기분이 좀 상하신 것 같다”고 토로했다.
이어 차시안은 “저희 엄마가 내가 태어나기 전에 사고로 손을 다쳐서 그림을 못그리게 됐다. 유일하게 이솔이라는 이름으로 그린 그림이 비눗방울 그림이다. 그런데 할아버지가 다 잊고 살라고 내다버렸다. 엄마가 그때 정말 많이 울었다”라며 “엄마는 항상 제 팬이었는데, 내가 엄마 팬으로 엄마의 꿈을 이뤄주고 싶다. 그러니까 성큐레이터님도 도와달라”고 전했다.
성덕미는 차시안을 도와주기로 결심했고, 라이언 골드에겐 솔직하게 말하자고 설득했다. 라이언 골드는 “내가 이솔 그림을 보고 느낀 건 행복과 그리움이었다. 그래서 그림을 처음 봤을 때 울었나 보다. 나도 이제 앞으로 나가고 싶다. 이젠 손잡고 함께 걸어 줄 사람도 있지 않나"라고 다짐했다.
이에 라이언 골드는 이솔을 찾아갔다. 라이언 골드는 이솔에게 “보여드릴 게 있다. 차시안 씨 어머님”이라고 말했다. 라이언 골드는 자신이 소장 중인 이솔 작품들을 보여줬다.
이솔은 애써 "시안이에게 들었다. 관장님도 이솔의 그림을 좋아한다고”라고 모른 척 했다. 그럼에도 라이언 골드는 “혹시 기억하십니까? 윤제라는 이름. 내가 윤제다”고 말했다.
이 같은 라이언 골드는 전개에 다양한 변화를 가져다줄 예정이다. 아직 이솔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알 수 없는 상황.
반면 차시안은 라이언 골드를 따랐던 만큼 충격이 클 수밖에 없다. 또 라이언 골드와 이솔 사이의 오해와 아픔도 잘 풀어나가야할 문제다. 과연 라이언 골드는 이솔의 어떤 답을 듣게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그녀의 사생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