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하늘이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대중 곁에 돌아왔다.
강하늘은 23일 오전 대전 계룡대에서 수도방위사령부 헌병기동대 군복무를 마치고 만기 전역했다. 그는 별도의 전역식을 진행하지는 않았지만 현장에 모인 취재진 앞에서 "전역을 처음 해봐서 뭐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다"라며 멋쩍은 듯 미소를 지었다.
이어 강하늘은 "정말 많은 공부가 됐고 즐거운 시간이었다. 공부도 많이 했고 책도 많이 읽었고, 뜻깊은 2년이었다"라고 군생활을 되돌아보기도. 끝으로 그는 가장 먼저 해야 할 일로 "부모님께 전화드려야 한다"라고,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일로 "시원한 맥주 한 캔을 사서 마시고 싶다"라고 말해 시선을 모았다.
앞서 강하늘은 지난 2017년 9월 충남 논산 훈련소로 현역 입대, 대전 계룡대 근무 지원단 육군 헌병대대에서 20개월간의 군 복무를 마쳤다. 입대 전부터 '미담 제조기'였던 그는 군복무 중 목격담에서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줘 화제를 모으기도. 지난해 어버이날 휴가 중 부친이 운영하는 식당을 찾아 아르바이트로 도움을 준 일이 포착돼 훈훈함을 자아내기도 했다.
또한 강하늘은 군 뮤지컬을 통해 배우로서의 활동도 보여줬다. 배우 지창욱, 인피니트 김성규, 샤이니 온유, 2AM 조권, 뮤지컬 배우 고은성 등과 함께 육군본부가 제작한 뮤지컬 '신흥무관학교' 무대에 올라 큰 인기를 끌었던 것.
이 외에도 그는 지난해 현충일 추념식에서 배우 임시완, 배우 주원 등과 함께 애국가를 제창하거나, 4월 '제100주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식'에서 이야기꾼으로 나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꿈'을 주제로 임시정부의 역사를 전하는 등의 행보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에 강하늘의 복귀작에도 이미 많은 관심이 쏠렸던 바. 소속사 샘컴퍼니에 따르면 강하늘은 KBS2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출연을 확정했으며, 곧 촬영에 돌입할 계획이다. '동백꽃 필 무렵'은 주인공과 얽힌 좋은 놈, 나쁜 놈, 치사한 놈의 이야기를 담은 치정 로맨스로, '쌈, 마이웨이'를 집필했던 임상춘 작가와 '함부로 애틋하게', '너도 인간이니?' 연출을 맡았던 차영훈 감독이 의기투합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더불어 입대 전 SBS 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와 영화 '재심', '청년경찰', '기억의 밤' 등으로 '열일' 행보를 이어갔던 강하늘이 이번 복귀작에서 어떤 새로운 연기 변신을 보여줄지에도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 nahe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