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하늘이 특유의 밝은 미소로 "전역을 명 받았다"라고 신고했다.
강하늘은 23일 오전 대전 계룡대에서 수도방위사령부 헌병기동대 군복무를 마치고 만기 전역했다. 수많은 취재진과 팬들 앞에 쑥스러워하며 모습을 드러낸 그는 "충성. 병장 강하늘. 전역을 명 받아 신고한다"라고 말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후 "제가 전역을 처음 해봐서 뭐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다. 너무 많이 찾아주셔서 감사드린다"라면서 민망해한 강하늘은 "제가 군대 가기 전에 아무리 힘들어도 하는 사람 나름이라고 생각했는데 진짜 많은 공부가 됐고 즐거운 시간이었다. 뜻깊은 2년의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히기도.
이어 그는 "군생활 중 의지가 된 걸그룹이 있느냐"는 질문에 "전부 다인데 어떻게 말해야 하나 싶다. 오늘 아침에 텔리비전으로 본 러블리즈, 트와이스, 레드벨벳도 있다"라고 답하는가 하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로 "부모님께 전화드려야 한다"라고,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일로 "시원한 맥주 한 캔을 사서 마시고 싶다"라고 말해 시선을 모았다.
끝으로 강하늘은 "먼 길 와주셔서 감사드린다. 시원한 맥주를 마시고 쉬도록 하겠다"면서 자신을 찾아준 팬들과 일일이 눈을 맞추며 인사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처럼 특유의 밝은 미소와 언행으로 '미담 제조기'의 귀환을 알린 강하늘. 현재 그는 이미 복귀작으로 KBS2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출연을 확정해 '열일' 행보를 예고한 상황.
더욱이 '동백꽃 필 무렵'은 KBS2 '쌈, 마이웨이'를 집필했던 임상춘 작가와 KBS2 '함부로 애틋하게', KBS2 '너도 인간이니?' 연출을 맡았던 차영훈 감독이 의기투합한 것은 물론, 배우 공효진이 출연을 결정해 벌써부터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는 화제작이다.
이에 지난 2007년 KBS2 드라마 '최강 울엄마'로 데뷔, 이후 tvN '미생', SBS '엔젤아이즈', SBS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와 영화 '동주', '스물', '재심', '청년경찰' 등을 통해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강하늘이 군생활 이후 또 어떤 연기로 대중들을 사로잡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강하늘은 지난 2017년 9월 충남 논산 훈련소로 현역 입대, 대전 계룡대 근무 지원단 육군 헌병대대에서 20개월간의 군복무를 마쳤다.
그는 군복무 중 뮤지컬 '신흥무관학교' 무대에 올라 배우로서의 행보를 이어갔으며, 지난 4월 '제100주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식'에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 지난해 어버이날 휴가 중 아버지 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모습이 포착돼 주목받았다. / nahee@osen.co.kr
[영상] 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