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웃은 못 받아” MLB.com이 꼽은 올해의 재기상 10인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9.05.23 17: 02

“마이크 트라웃은 못 받는 상이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올해의 재기상 후보 10명’을 골랐다.
MLB.com은 “올해의 재기상은 다소 불쾌한 업적일 수 있다. 좌절에서 돌아오기 위해서는 후퇴하는 것이 있어야 한다. 마이크 트라웃은 매년 최고의 활약을 펼쳤던 만큼, 올해의 재기상을 받을 수는 없다”라며 “이 상을 받기 위해서는 어느정도 고통을 받아야 하고, 고통을 받기를 원하는 사람은 없다”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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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매체는 “그러나 역경과 투쟁을 극복하는 것은 스포츠의 핵심이다”라며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의 올해의 재기상 후보 5명 씩을 꼽았다”고 밝혔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카를로스 코레아(휴스턴), 루카스 지오리토(화이트삭스), 토미 라 스텔라(에인절스), 마이크 마이너(텍사스), 게리 산체스(양키스)가 이름을 올렸다.
MLB.com은 “코레아는 지난해 잊혀진 존재는 아니다”라며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타율 3할1푼6리를 기록했고, 디비전시리즈에서는 홈런도 쳤다. 그러나 부상으로 타율 2할3푼9리에 머물렀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건강을 회복한 코레아는 더 나아질 것”이라며 “올해 메이저리그 5번째 시즌이지만, 아직 24살 밖에 안됐다”고 짚었다.
지오리토에 대해서는 “화이트삭스의 중심이 되기를 바랐지만, 2018년 6.13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고, 아메리칸리그에서 가장 많은 볼넷을 기록했다. 2019년 볼넷은 조금 떨어졌지만, 삼진 비율이 달라졌다. 2018년 16.1%에서 올해 28.6%로 증가했다. 홈런도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라 스텔라는 현재 11홈런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그동안 커리어 전체보다 많은 홈런으로 마이크 트라웃에 이어 두 번째로 훌륭한 천사라는 소리를 듣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마이너는 2015년과 2016년 등판하지 않았다. 텍사스에서 선발 투수로 쓰기 위해 3년 계약을 맺기 전인 2017년까지 로얄스에서 구원투수로 나설 수 있을 만큼 충분히 기다림을 가졌다. 지난해에는 기분 좋은 놀라움이 많았지만, 올해는 경이롭다. 10경기 나와 평균자책점 2.64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모든 투수 중 WAR이 가장 높다”고 전했다.
산체스에 대해서는 “수비가 항상 문제로 떠올랐지만, 양키스가 필요할 때마다 역할을 해줬다. 2018년 기록했던 18홈런에 4개 부족한 14개의 홈런을 때려냈다”라며 “동료의 부상으로 큰 짐을 요구 받았지만, 이미 해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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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리그 선수로는 멜키 카브레라(피츠버그), 윌슨 콘트라레스(컵스), 잭 데이비스(밀워키), 덱스터 파울러(세인트루이스), 파블로 산도발(샌프란시스코)가 꼽혔다.
MLB.com은 “카브레라는 지난 시즌에만 78경기를 뛰었고, 지난 10시즌 동안 8개의 유니폼을 입었다. 올 시즌 타율 3할3푼8리를 기록했다. 그는 젊은 피츠버그 팀을 지탱하는 것을 도왔다”고 조명했고, “콘트레라스는 주요 부분에서 활약하고 있다. 콘트레라스가 활약하면 팀이 이기고 있다. 컵스 1위의 주된 이유”라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데이비스는 약간의 부상과 좋지 않은 컨디션으로 거의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그러나 올 시즌 52⅔이닝 동안 9자책점 만을 허용하며 1.52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다. 밀워키의 선발 로테이션은 항상 문제였지만, 데이비스는 에이스다”라고 짚었다.
파울러에 대해서는 “파울러는 지난해 감독과의 갈등, 부상, 고정되지 않은 출장 등으로 최악의 시즌으로 이끌었다. 그러나 새로운 감독과 함께 건강함을 보인 그는 예전과 같은 모습을 보였다. OPS는 커리어 최고 수준이다.
마지막으로 MLB.com은 “보스턴에서의 산도발은 가장 실망스러운 선수 중 한 명이다. 그러나 샌프란시스코로 오고 다시 자신의 본래 모습에 가까워졌다. 거의 3할을 기록 중이고, 보스턴 시절 기록했던 홈런의 절반 이상으로 홈런을 치고 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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