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성훈부터 웹툰 작가 기안84의 친구 김충재까지 '나 혼자 산다'에서 환골탈태한 일상을 보여줬다.
24일 밤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성훈과 기안84가 각자의 일상을 공개했다.
먼저 성훈은 스트레스 해소에 집중했다. 그는 "힘들다, 짜증 난다 이런 느낌은 있었는데 그게 스트레스인 줄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며 극심한 스트레스에 대해 고백했다.
성훈이 스트레스를 자각한 것은 앞서 기안84의 공황장애 상담 차 한의사 이경제 원장이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한 때였다. 당시 이경제 원장은 성훈의 귀를 지압봉으로 눌렀고, 이에 성훈은 매 순간 고통스러워하며 스트레스로 피로한 상태임을 드러낸 바 있다.
이와 관련 이경제 원장은 성훈이 속에서 스트레스가 많은 유형이라고 강조했다. 성훈은 "솔직히 말씀드리면 선생님이 제 얘기를 하시지 않았나. 속마음을 확 들킨 기분이었다. 갑자기 울컥하는데 웃음이 안 나왔다"고 밝혔다.
이에 성훈은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롤러 스케이트장을 찾았다. 그는 정신 없이 넘어지고 구르며 롤러 스케이트를 타는 데에 집중했다. 땀흘리며 롤러 스케이트에 집중하는 그의 모습이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자아냈다.
또한 그는 소속사를 찾아 회사에서 키우는 반려견 호두와 마루를 데리고 한강 주변을 산책했다. 5년 전부터 소속사에서 키우고 있다는 호두와 마루는 베를링턴테리어 종으로 수려한 외모를 자랑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어 성훈은 호두를 안고 산책에서 돌아오며 뿌듯함을 느꼈다.
성훈은 "하루에 한끼만 먹어도 행복했던 때가 있었는데 어느 순간 방송에 나오다 보니 달라졌다"며 "여러분은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시라. 누구나 다 겪는 과정이니까 힘들어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고 조언을 건넸다.
그런가 하면 기안84의 집에는 절친한 동생 김충재가 찾아왔다. 기안84의 허름한 집과 살림에 안타까움을 느낀 김충재가 셀프 인테리어를 도와주기 위해 방문한 것.
김충재는 휴지와 같은 집들이 선물은 물론 수건까지 사왔다. 기안84가 걸레와 수건을 함께 빨아버렸던 방송을 보고 센스 있는 선물을 건넨 것. 김충재는 얼굴과 몸에 쓰는 수건 색깔까지 구분했고 기존에 있던 수건은 모두 걸레로 쓸 것을 제안했다.
또한 그는 "사실 조금만 바꿔도 확 달라 보일 수 있다"며 "집 뿐만 아니라 형의 삶도 조금 달라졌으면 좋겠다"고 인테리어 변화에 임하는 남다른 각오를 드러냈다. 이에 김충재의 도움으로 기안84가 환골탈태한 삶을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았다. / monami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