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젤예딸' 홍종현父, 김소연 며느리감 인정→결혼 추진, 최명길 어쩌나 [어저께TV]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9.05.26 06: 51

 '세젤예딸' 동방우가 김소연을 며느리감으로 고민하는 행보로 파란을 일으켰다.
지난 25일 방송된 KBS2 토일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극본 조정선/ 연출 김종창, 이하 세젤예딸)에서는 강미리(김소연 분)를 며느리감으로 고민하는 한종수(동방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미리는 박선자(김해숙 분)까지 이용해서 자신을 유학 보내려고 하는 전인숙(최명길 분)에게 "난 안 나간다. 떠나고 싶으면 당신이 떠나라. 나 회사에서 자르면 내가 딸이라고 다 불어버리겠다"라고 독설했다.

'세젤예딸' 방송화면 캡처

'세젤예딸' 방송화면 캡처
이에 전인숙은 상당히 놀란 듯 보였지만 포기하지 않았고 "너 키워준 엄마가 뭘 할 수 있어? 유학 보내줄 수 있어? 크게 만들어줄 수 있어? 인생 쉽게 보지 마. 나이가 얼마인데 아직도 부모사랑 타령이야. 야망을 가지고 살아. 힐러리처럼 살아. 아이비리그 그고 싶지 않아? 세계 무대로 하고 싶지 않아?"라고 회유했다.
그러나 강미리는 "당신이 더 좋은 엄마라는 것이냐? 차라리 미안하다고 해라"며 이를 거부했고, 전인숙은 "나 대한민국에서 최고 잘 나가는 경영자 됐다. 까불지 마. 시간이 지나면 내가 더 도움 되는 엄마일 테니까. 내 말 들어. 유학 가. 그게 너한테 좋아. 내가 친엄마라는 거 잊지 마"라고 강조한 뒤 자리를 떴다.
'세젤예딸' 방송화면 캡처
그 사이 한태주는 한종수에게서 "네 위치를 생각해. 강미리 상무로 승진시켜 중국으로 보낼 거야. 내가 네 여자 꿈 들어준다고. 안정될 때까지 그곳 책임자로 둘 거야. 넌 사원으로 돌아가. 강미리는 사원인 너보다 일을 선택할 거다"라는 말을 듣자 "저도 따라가겠다. 회사 그만두고 따라가겠다"라고 초강수를 두기도.
이후 한태주는 강미리에게 "선배. 우리 결혼하자. 나 선배랑 같이하고 싶다. 어떤 상황에서도. 생각 많이 했다"라고 프러포즈했지만 강미리는 "안 돼. 나한테 결혼은 무리야. 결혼할 수 없는 사람이라고. 난 행복한 가족을 꾸릴 자신이 없어. 아이를 키울 자신도 없고. 오늘 이야기는 안 들은 걸로 할게"라며 이를 거절했다.
'세젤예딸' 방송화면 캡처
무엇보다 방송 말미, 한종수는 아들의 강경한 태도와 지인의 설득에 "계획을 바꿔볼까. 한태주와 강미리 결혼시킬까"라고 전인숙에게 말했고, 이를 들은 전인숙은 말 그대로 기함해 앞으로의 전개를 궁금하게 했다.
이날 계속해서 갈등하는 강미리와 전인숙의 모습은 물론, 한태주의 프러포즈를 거절하는 강미리의 행보로 긴장감을 높인 '세젤예딸'. 그 와중에 한종수가 한태주와 강미리의 결혼을 생각했지만, 아직 한태주는 강미리에게 자신의 정체도 온전히 밝히지 않은 상태이기에, 이들의 관계가 어떻게 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 nahe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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