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악인전’(이원태 감독)이 250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2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악인전’은 지난 25일 하루 동안 30만 6621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했다. 총 누적 관객수는 248만 9982명이다.
지난 25일 하루 동안 30만 이상의 관객을 불러 모아 오늘(26일) 250만 관객 돌파가 확실하다.
‘악인전’은 지난 18일 개봉 4일 만에 100만 관객을, 개봉 9일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는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던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 ‘아저씨’(11일째), ‘추격자’(14일째), ‘신세계’(10일째) 보다 빠른 흥행 속도이다. 또한 올 5월에 개봉한 한국영화 중 유일하게 200만 관객을 동원한 것이다.
‘악인전’은 해외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앞서 104개국 해외 선판매 소식을 전한 ‘악인전’은 칸 필름 마켓에서도 추가 구매에 대한 문의가 쇄도해 영화를 향한 전 세계적인 관심을 입증했다.
칸 필름 마켓에서 미판매 국가를 대상으로 프라이빗 스크리닝을 진행한 '악인전'은 남미 40개국, 동유럽 15개국, 러시아 CIS 12개국을 비롯해 영국과 이탈리아까지 70개국에 추가 판매를 달성, 총 174개국 판매라는 쾌거를 이뤄냈다.
’악인전’은 중부권을 장악한 제우스파 보스 장동수(마동석 분)가 연쇄살인마K(김성규 분)의 칼에 맞아 복수를 계획한다. 그런 가운데 수사팀의 지원 없이 혼자 내사하던 강력계 형사 정태석(김무열 분)은 장동수의 은밀한 제안을 받아들여 합동 검거에 나선다. 살인마 검거를 위해 조폭과 형사가 손 잡았다는 설정이 보는 재미를 안긴다.
한편 1위는 ‘알라딘'으로 같은 기간 33만 85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 51만 5116명이다. 3위는 ‘어벤져스: 엔드게임’으로 6만 9515명의 관객을 추가, 누적관객수 1369만 154명이다. /kangsj@osen.co.kr
[사진] 영화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