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세상’ 오만석 “어른으로서 많이 돌아보고 고민하는 시간이었다” 종영 소감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9.05.26 07: 04

배우 오만석이 JTBC 금토드라마 ‘아름다운 세상’(극본 김지우, 연출 박찬홍)에서 소름 끼치는 연기 내공을 선보이는 ‘믿고 보는 배우’로 맹활약하며 아쉽고도 뜻 깊은 종영 소감을 전했다.
지난 25일 종영한 ‘아름다운 세상’은 학교폭력으로 인해 생사의 벼랑 끝에 선 아들과 그 가족들이 아들의 이름으로 진실을 찾아가는 드라마로, 극 중 오만석은 뼈 속 깊은 계급주의자이자 타인의 고통에 무감각한 소시오패스 기질의 소유자 ‘오진표’ 역을 맡아 등장할 때마다 팽팽한 긴장감과 섬세한 감정 연기를 선보이며 그만의 연기 내공을 백분 발휘함으로써 극의 몰입도를 한층 더 높였다. 
특히 오진표(오만석 분)가 박선호(남다름 분)의 사고에 관한 진실 은폐를 비롯해 어른으로서 씻을 수 없는 일들을 저질렀음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아내 서은주(조여정 분)를 위선자라 탓하며 아들 오준석(서동현 분)에게도 부모로서 자격이 부족한 모습을 보여주는 등 그가 속을 전혀 알 수 없었던 초반부터 자신이 쌓아온 모든 것을 한 순간에 잃게 된 후반 극도의 감정 표출까지 변화무쌍한 연기로 맹활약하는 열연에 마지막회까지 시청자들의 분노를 이끌어냈다는 후문이다.  

이에 오만석은 소속사 ㈜좋은사람컴퍼니를 통해 “의미 있는 작품에 참여할 수 있어 영광이었습니다. 김지우 작가님, 박찬홍 감독님을 비롯해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함께 고생한 배우, 스태프 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이 자리를 빌어 전하고 싶습니다. ‘오진표’로 있는 동안 저 또한 한 명의 어른이자 부모로서 스스로에게 물음표도 많이 던지고 여러모로 고민하며 또 한 번 배우고 성장할 수 있었던 뜻 깊은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진짜 우리가 꿈꾸는 ‘아름다운 세상’이 무엇인지 그리고 진짜 좋은 어른이 무엇인지에 대해 시청자분들도 스스로를 돌이켜보며 함께 생각하고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길 바랍니다. 마지막까지 ‘아름다운 세상’과 ‘오진표’에 많은 관심을 보내주신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라며 뜻 깊고도 아쉬운 종영 소감을 전했다. 
한편 ‘아름다운 세상’을 통해 소름 끼치는 연기 내공을 백분 발휘한 오만석은 오는 6월 3일 첫방송을 앞둔 MBC 월화드라마 ‘검법남녀 시즌2’에서 도지한 역으로 열연할 예정이다. /kangsj@osen.co.kr
[사진] MI, 엔케이물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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