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세상'의 배우들이 드라마 만큼이나 따스한 소감을 남겼다.
지난 25일 종영한 ‘아름다운 세상’은 학교폭력으로 인해 생사의 벼랑 끝에 선 아들과 그 가족들이 아들의 이름으로 진실을 찾아가는 드라마. 마지막 회는 5.785%(닐슨코리아, 유료가구기준)을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진실을 파헤치는 아버지 박무진을 연기한 박희순은 "저한테 있어서 ‘아름다운 세상’은 남다른 의미를 가지는 작품으로 오래오래 기억될 것 같습니다”라며 종영에 대한 아쉬움과 드라마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이어 그는 “이렇게 좋은 작품에 참여할 수 있어서 행복했고, 즐거웠습니다. ‘아름다운 세상’이 여러분들 마음속에 오래오래 기억되길 바라며, 저는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밝혔다.
'아름다운 세상'의 오만석은 뼈 속 깊은 계급주의자이자 타인의 고통에 무감각한 소시오패스 기질의 소유자 오진표 역을 맡았다. 오만석 역시 “의미 있는 작품에 참여할 수 있어 영광이었습니다. 김지우 작가님, 박찬홍 감독님을 비롯해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함께 고생한 배우, 스태프 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이 자리를 빌어 전하고 싶습니다. 오진표로 있는 동안 저 또한 한 명의 어른이자 부모로서 스스로에게 물음표도 많이 던지고 여러모로 고민하며 또 한 번 배우고 성장할 수 있었던 뜻 깊은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진짜 우리가 꿈꾸는 ‘아름다운 세상’이 무엇인지 그리고 진짜 좋은 어른이 무엇인지에 대해 시청자분들도 스스로를 돌이켜보며 함께 생각하고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길 바랍니다. 마지막까지 ‘아름다운 세상’과 ‘오진표’에 많은 관심을 보내주신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고 소감을 남겼다.
김환희는 극 중 박무진과 강인하 역의 딸이자, 박선호 역의 동생인 박수호 역을 맡아 매회 존재감을 드러냈다.김환희는 “'아름다운 세상'이 끝났다는 게 믿기지가 않고, 수호를 놓아줘야 된다는 게 슬프지만 더 좋은 모습으로 여러분들을 찾아뵐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며 종영 소감을 말했다.
박선호(남다름 분)의 가족 곁에서 든든한 조력자이자 새 가족이 된 동수 역할을 소화한 서영주도 종영소감을 남겼다. 서영주는 “의미 있고 배울 점이 많았던 작품이었기에 여운이 많이 남는다. 이기심과 거짓 속에서 찾아낸 ‘아름다운 세상’에 관한 드라마였기에 시청자분들께서도 작은 희망을 간직하게 되셨으면 좋겠다. 드라마는 끝이 나지만, 힘든 상황 속에서도 꿋꿋하고 바르게 성장한 동수처럼 늘 성장하는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아름다운 세상’ 한동수와 배우 서영주에게 응원과 사랑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도 좋은 작품, 새로운 캐릭터로 인사드리겠다”고 진심 어린 말을 남겼다.
수호의 담임선생님으로 다양한 매력을 보여준 윤나무도 종영소감을 더했다. 윤나무는 “그동안 저희 드라마를 시청해주신 시청자 여러분 고맙습니다. 여러분 가슴속에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드라마이길 기도합니다”라며 드라마를 아껴주었던 시청자들을 향한 감사 인사 또한 잊지 않았다.
이어 그는 “저 윤나무는 좀 더 새로운 모습으로 또 찾아 뵙겠습니다. 환절기에 모두모두 건강 조심하세요.”라고 소감을 마쳤다.
'아름다운 세상'은 지난 25일 종영했다./pps2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