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카라 출신 가수 겸 연기자 구하라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해 충격을 주고 있다. 매니저의 빠른 대처로 회복 중인 가운데, 최근 우울증 증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지며 팬들의 응원과 격려가 이어지고 있다.
구하라는 지난 26일 자신의 SNS에 “안녕”이라는 짧은 글을 게재했다. 최근 잇단 구설에 이름을 올렸던 만큼, 의미심장한 내용의 글에 팬들의 걱정이 시작됐다. 이어 구하라는 “당신이 사랑하는 삶을 살아라 당신이 사는 삶을 사랑해라”라는 내용이 담긴 애니메이션 영화 ‘마녀배달부 키키’의 화면을 캡처해 추가로 게재했다.
이후 구하라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는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26일 새벽 0시 40분쯤 매니저의 신고로 서울 청담동에 있는 구하라의 자택에 출동했다. 매니저는 구하라의 SNS 글을 보고 구하라의 집에 갔고, 연기를 끄고 신속하게 대처해 구하라의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구하라는 전 남자친구와의 문제부터 여러 구설에 휘말리게 되면서 우울증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매니저 역시 구하라의 예의주시해왔고, SNS에 의미심장한 내용의 글을 게재한 것을 보고 빠르게 연락을 취해 구하라를 무사히 구해낸 상황이었다.
구하라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팬들의 응원이 뜨겁게 이어지고 있다.
구하라는 지난해부터 전 남자친구와의 폭행 사건에 얽히며 좋지 않은 구설에 언급됐다. 이번 사건으로 사적인 부분까지 언론에 드러났고, 이후에는 안건하수 수술을 한 사진을 공개 일부 네티즌과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개인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었던 것.
남자친구와의 폭행 사건 이후 지난해 12월에는 일본 활동을 시작하고, 지난 3월에는 일본 ‘도쿄 걸즈 콜렉션 2019 S/S’ 무대에 서는 등 활동을 재개하기도 했던 구하라이기에 더욱 안타까운 시도였다. 팬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는 이유다. 우울증을 앓고 있었다는 사실에 팬들은 구하라를 응원하고 위로하는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 상황. 구하라가 우울증을 극복하고 다시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길 응원하고 있다.
한편 이 소식을 접한 후 정신적인 고통을 느끼거나 우울감으로 도움이 필요하다면 자살예방상담전화 1393에 연락하고 도움을 받을 수 있다. /seon@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