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가요' 블랙핑크, 방송출연 없이 1위..갓세븐・NCT127 컴백-EXID 굿바이[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9.05.26 16: 50

4인조 걸그룹 블랙핑크가 5월 마지막 주 1위에 올랐다.
26일 오후 생방송된 SBS 음악프로그램 ‘인기가요’에서 블랙핑크가 위너, 트와이스와의 5월 마지막 주 대결에서 영예의 1위를 차지했다.
이날 위너의 ‘AH YEAH’(아예), 트와이스의 ‘FANCY’(팬시), 블랙핑크의 ‘KILL THIS LOVE’(킬 디스 러브)가 1위 후보로 올라 열띤 경쟁을 펼쳤다. 온라인 음원, 음반, SNS, 시청자 사전투표, 온에어 점수 등을 합산해 블랙핑크가 1위를 차지한 것.

먼저 1위 후보로 올랐던 위너의 타이틀곡 ‘AH YEAH'는 냉정한 이별의 감정이 쿨하게 표현된 가사와 리드미컬한 기타 리프, 중독적인 훅이 귀를 사로잡는 여름 댄스곡이다. 뮤직비디오는 ‘공허해', ‘MILLIONS' 등에서 합을 맞춘 서현승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선보이는 곡마다 특유의 세련된 음악으로 대중의 귀를 사로 잡으며, 자신만의 독보적인 음악적 색깔을 지니게 된 위너는 ‘REALLY REALLY'를 통해 남자 아이돌 최초 차트-인 상태에서 1억 스트리밍의 기록을 세우며 크게 사랑 받았다. 또한 지난 1월 데뷔 첫 북미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치며 글로벌 그룹으로 자리 매김했다. 
트와이스의 7번째 미니 앨범 타이틀곡 ‘FANCY'는 지금까지 트와이스가 보여줬던 모습과는 180도 다른 컬러의 콘셉트로 트와이스의 음악적 변화를 알리는 멜로우 무드 팝 댄스곡이다.
가사를 통해 트로피컬 빛의 구름과 강렬한 태양 아래, 두 발로 사랑을 찾아 떠난 트와이스가 ‘절대 놓지 않을래’라며 망설임 없이 사랑을 고백한다. ‘누가 먼저 좋아하면 어때’ 등 예전과는 사뭇 다른 도발적인 가사는 트와이스의 매력을 배가시키는 데 충분하다. 
2019 트렌드 컬러 '네온'처럼 화려함과 과감함이 돋보이는 트렌디한 감성과 우아한 플루트 사운드가 어우러져 트와이스의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뚜렷하게 드러냈다. 트와이스 고유의 에너지 넘치는 매력은 그대로 살리면서도 강렬함과 유니크함이 더해져 한층 발전된 트와이스 스타일은 물론 K-POP의 새로운 지평을 제시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4월 5월 발매된 블랙핑크의 새 앨범 타이틀 곡 ‘Kill This Love'는 강렬한 리드 브라스와 웅장한 드럼 사운드가 주된 테마를 이루는 곡. 그 위에 더해진 카리스마 넘치는 랩과 보컬은 블랙핑크만이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다시 한 번 각인시켰다.
‘뚜두뚜두' 신드롬을 탄생시킨 테디와 최고의 프로듀서들이 다시 한 번 의기투합했다. ‘Kill This Love'의 작사에는 TEDDY와 Bekuh BOOM, 작곡에는 TEDDY, R.Tee, 24, Bekuh BOOM이 참여했다. 
이날 컴백한 갓세븐은 새 앨범 'SPINNING TOP: BETWEEN SECURITY & INSECURITY'에 다채로운 장르와 다양한 사운드를 담아냈고 가사에는 자전적 이야기를 녹여내 한층 무게감 있는 음악적 스펙트럼을 자랑했다. 타이틀 곡 'ECLIPSE'는 소중한 존재를 자신감 있게 지켜낼 수 있는지, 항상 곁에 있는 존재에 대한 감사함을 노래했다.
같은 날 컴백한 NCT127의 타이틀 곡 ‘Superhuman’은 다양한 EDM 요소가 어우러진 컴플렉스트로(Complextro) 댄스 장르곡으로, ‘개인의 잠재력을 깨닫고 긍정적인 마인드로 꿈을 이루고자 노력한다면 누구든 슈퍼휴먼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은 가사가 인상적. NCT 127의 강렬한 에너지를 만날 수 있어 기대를 모은다. 
이날 굿바이 무대를 꾸민 EXID의 ‘ME&YOU’는 강한 어투의 가사와 서정적인 멜로디로 시작돼 카리스마 넘치는 반전이 돋보인 뭄바톤 장르의 곡. 
한편 이날 방송에는 GOT7, 김동한, THE BOYZ, 동키즈(DONGKIZ), 러블리즈, 아이즈(IZ), 앤씨아(NC.A), AB6IX, NCT 127, 오마이걸, 원더나인, WINNER, 위키미키, EXID, 임지민, 체리블렛(Cherry Bullet) 등이 출연했다./ watch@osen.co.kr
[사진] '인기가요'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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