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A 1위+5승' 윌슨, 모처럼 '윌스마일' 되다 [오!쎈人]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9.05.26 17: 21

LG 윌슨이 무실점 완벽투로 '윌크라이'를 원천 봉쇄했다. 팀 타선도 모처럼 활발하게 터져 점수를 넉넉하게 지원해줬다. 
윌슨은 2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로 등판했다. 7이닝 동안 5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시즌 5승째를 따냈다. 윌슨이 마운드에 있는 동안 타선은 8점을 지원사격했고, LG는 11-2로 승리했다.
윌슨은 시즌 평균자책점을 1.67로 낮춰 두산 린드블럼(1.74)를 제치고 평균자책점 1위로 올라섰다. 

윌슨은 전날까지 5월 들어 단 1승도 없었다. 최근 3경기 연속 QS+의 좋은 투구 내용을 보였음에도 타선의 침묵, 불펜의 난조로 승리와는 인연이 없었다. 8이닝 2실점 완투패를 당하기도 했다. 
이날은 더 이상 불운이 없게끔 무실점 피칭으로 롯데 타자들을 압도했다. 1회 삼자범퇴로 출발한 윌슨은 2회 이대호와 전준우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위기를 맞았다. 채태인의 내야 땅볼로 1사 1,3루. 신본기를 2루수 뜬공, 강로한을 삼진으로 잡아 1점도 허용하지 않았다. 
3회와 4회는 연속 삼자범퇴. 5회 선두타자 채태인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후속 2타자를 범타로 처리했다. 6회 1사 1루에서는 손아섭을 유격수 땅볼 병살타로 처리했다. 7회 선두타자 이대호에게 안타를 맞고 2사 후 신본기를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김준태를 내야 땅볼로 무실점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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