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수가 가짜 손주 하하를 검거했다.
26일 오후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는 8남매 사촌지간으로 변신하게 된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9주년 팬미팅 프로젝트 2탄으로 커플 공연자 선정 레이스가 펼쳐졌다. 팬미팅에서 펼쳐질 커플 공연은 제작진 개입이 없고 제작 비용 최소화에 공연자들이 모든 것을 책임지고 만들어야 한다는 것을 듣고 멤버들은 벌칙이라며 이를 피하기 위해 각오를 다졌다.
커플공연 면제권은 조부모님 손에 있었고 이들은 먼저 손주들의 서열과 직업을 결정했다. 이들은 직업과 서열이 적힌 스티커를 찾아 자신의 몸에 붙였고 이광수는 장수 고시생, 지석진은 톱 걸그룹, 김종국은 중학교 2학년 여중생, 전소민은 레슬링 선수, 하하는 사육사, 유재석은 역술가, 양세형은 변호사, 송지효는 신인 걸그룹으로 각각 변신했다.
이들은 분장을 마치고 조부모님댁으로 향했고 할머니와 할아버지는 배우 임수향과 이상엽이었다. 이들이 말하기로 손주는 5명이었고 최애손주 1명이 존재했다. 최애손주는 가짜 두 명을 이미 알고 있고, 진짜 손주와 최애 손주는 가짜 세 명을 알아내야 승리하고 가짜는 최애 손주를 알아내야 승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양세찬, 전소민, 이광수, 지석진, 이상엽의 할아버지 팀이 이기면 최애 손주에 대한 힌트를 받을 수 있고, 김종국, 유재석, 하하, 송지효, 임수향의 할머니 팀이 이기면 가짜에 대한 힌트를 받을 수 있었다. 진 팀은 물폭탄과 커플 공연 확정 벌칙을 받게 된다는 말에 멤버들은 승리를 위해 사활을 걸었다.
세글자 끝말잇기로 마지막 사람은 무조건 음식이름을 대야하는 음식이름 쿵쿵따 게임이 진행됐다. 양쪽 팀 모두 이상한 오답 퍼레이드로 큰 웃음을 선사했고 결국 할머니팀이 승리해 가짜에 대한 힌트를 얻게됐다. 가위바위보로 하하가 가짜손주는 남자 2명 여자 1명이라는 힌트를 받았다.
다음 게임은 연관된 두 단어를 추리해 맞히면 성공하는 미스터리 단어장으로 할아버지 팀의 눈부신 활약으로 승리를 거뒀다. 최애손주는 이광수였고 힌트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에서 마지막 미션이 시작됐다. 마지막 미션은 사랑방 가족과 객식구로 각자 직업과 맞는 물건을 찾아 아웃시킬 수 있고, 가짜 손주 1명 아웃시 진짜 손주팀이 승리하고 진짜 손주 3명이 아웃시 가짜팀이 승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또한 선착순 3명이 이불 위에 누웠을 때 3명 모두 진짜 손주면 자장가가 나오는 사랑방에 임수향, 유재석, 양세찬이 들어갔고 자장가가 아닌 이상한 음악이 나왔다. 멤버들은 유재석과 양세찬을 의심해 양세찬을 아웃시켰지만 양세찬은 진짜 손주였다. 이후 멤버들은 유재석이 가짜라고 확신했다.
하지만 유재석은 진짜 손주였고 이광수는 사랑방에서 가족 사진을 발견, 사진 속 할머니와 할아버지의 모습이 다르고 사진 속 손주가 7명인 것을 보고 임수향과 이상엽이 가짜고 가짜 손주는 한 명인 것을 알아냈다. 이를 멤버들에게 공유하고 유재석과 전소민은 가짜인 임수향의 이름표를 뜯었다. 이어 이상엽 역시 하하에게 뜯겼고, 전소민과 하하가 가짜 손주 후보로 올랐다.
멤버들은 가짜 손주의 정체를 헷갈려했고 결국 최애 손주인 이광수가 가짜 손주로 하하를 결정했다. 이광수의 결정대로 하하가 가짜 손주였고 진짜 손주팀이 최종 승리했다. 레이스 실패로 하하는 커플 공연이 확정됐고 X 표시종이를 뽑은 유재석 역시 하하와 함께 커플 공연을 하게 됐다. /mk3244@osen.co.kr
[사진] '런닝맨'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