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스팅·제작진·스케일 모든게 역대급'..'아스달' 드디어 베일 벗다[종합]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9.05.26 22: 21

 '아스달 연대기'의 주연배우 송중기, 장동건, 김지원, 김옥빈 뿐만 아니라 김영현 작가와 박상연 작가가 총출동해서 드라마를 소개했다. 지금까지 본적 없는 세상을 구현해낸 '아스달 연대기'에 대한 관심 역시 높아지고 있다.
26일 방송된 tvN '아스달 연대기: 세상 모든 전설의 시작'에서는 오는 6월 1일 첫방을 앞두고 작가와 배우들이 총출동해서 드라마에 대해 소개했다. 
'아스달 연대기'는 송중기, 장동건, 김지원, 김옥빈을 비롯해 놀라운 배우들이 출연하면서 화제를 모았다. 특히나 '미생', '시그널', '나의 아저씨'를 연출한 김원석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아스달 연대기'  방송화면

송중기, 장동건, 김옥빈 등은 김원석 감독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송중기는 "한 번 같이 했던 제작진이 배우를 두 번 찾는 다는 것이 기분 좋은 일이다"라며 "10년만에 김원석 감독님과 만남이 영광스럽고 기분이 좋다"고 밝혔다. 장동건 역시 "캐릭터들도 방대하고 종족별, 부족별, 상황별로 하나로 모으는 일이 수월하지 않았을 것인데, 김원석 감독님이 오케스트라 지휘자처럼 현장에서 잘 해내셨다"고 말했다. 김옥빈은 김원석 감독이 배우들 이야기를 성심성의껏 잘 들어준다고 했다.
'아스달 연대기' 방송화면
'선덕여왕', '뿌리깊은 나무', '육룡이 나르샤' 등을 집필한 김영현 작가와 박상연 작가는 누구도 상상할 수 없는 놀라운 대본을 만들어냈다. 송중기는 "어렸을 때 부모님께서 사주신 만화책으로 된 그리스 로마 신화를 읽는 기분이었다"며 "신비하고 황홀한 내용이 시놉시스에 펼쳐져 있었다"고 소감을 남겼다. 김지원은 "저도 상상해보지 못한 과거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서 상상을 준비하는 시간이 필요했다. 그런 것들을 상상하면서 시간을 보냈다"고 밝혔다. 
'아스달 연대기'를 집필한 박상연 작가와 김영현 작가는 '아스달 연대기'가 새로운 이야기라고 자부했다. 박상연 작가는 "김영현 작가와 10년간 사극을 집필 했다"며 "사극에서 왕과 신하는 기본적인 이야기다. 왕과 신하에서 벗어난 이야기를 해보고 싶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엄청나게 새로운 이야기라고 자부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영현 작가는 김원석 감독과의 작업이 만족 스럽다고 했다. 김 작가는 "김원석 감독이 디테일하게 촬영을 정말 잘한다"며 "드라마는 감정을 다룬다. 김원석 감독이 감정을 다루는 것을 정말 잘한다. 호흡도 아주 잘 맞는다. 괜히 김원석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아스달 연대기'는 아스달 땅에 있는 세 부족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펼쳐진다. 가장 세력이 강한 새녘족, 제사를 맡고 있는 흰산족, 힘은 약하지만 뛰어난 기술을 가진 해족이 존재한다. 사람과는 다른 능력을 가진 뇌안탈과 사람과 뇌안탈의 혼혈인 이그트로 은섬이 나오고, 송중기가 은섬 역할을 맡는다. 그리고 이들을 둘러산 소수부족과 고대인들이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이아르크 대륙의 등장한다.
두 작가들은 '아스달 연대기'의 배우들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박상연 작가는 "은섬 캐릭터를 만들면서 처음부터 송중기 였다"며 "송중기는 이율배반적인 느낌이 있다. 아는게 없어도 똑똑해보이고 힘이 없어도 질 것 같지 않다. 송중기라는 배우가 가진 장점이 은섬이라는 캐릭터에 녹아들어있을 것이다"라고 칭찬했다. 
두 작가는 장동건과 김지원과 김옥빈에 대한 믿음과 신뢰도 드러냈다. 김영현 작가는 나이 들수록 더욱 멋있어지는 장동건의 카리스마에 감탄했다. 박상연 작가는 김지원이 성실한 배우라고 했다. 박상연 작가는 김옥빈이 과학자이자 전사이자 팜므파탈이자 정치가로 복잡한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했다고 전했다. 
'아스달 연대기' 방송화면
송중기는 이그트인 은섬을 표현하기 위해서 외모부터 승마까지 다양한 노력을 했다. 은섬은 사람도 뇌안탈도 아닌 이그트로서 정체성을 고민하는 인물이다. 또한 소꿉친구이자 연인인 탄야에 대한 마음을 품고 있는 인물이다. 송중기는 "사극말투를 써야하는지 현대 말투를 써야하는지 배우로서 고민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장동건 역시 야심가이자 뛰어난 능력을 지닌 타곤을 위해 외형적인 변화에 도전했다. 장동건은 "이 작품 출연 결정을 한 다음부터 운동을 해서 8kg을 찌웠다"며 "감독님이 저의 노력을 알아주셔서 첫 등장 장면에서 설정을 바꿨다"고 설명했다. 송중기 역시 타곤에 대해 "아주 못되고 나쁜 인물이다. 은섬이 소중하게 생각하는 모든 것을 빼앗아간다"고 전했다. 
김지원은 은섬의 연인이자 씨족 어머니로 성장해가는 탄야로 다양한 매력을 보여준다. 송중기는 "탄야가 갑자기 변하는 장면이 있는데, 김지원이 완벽하게 탄야를 잘 표현해준다"고 했다. 김지원 역시 "드라마 초반에 와한족에게 시련이 닥치면서 와한족이 서로를 얼마나 아꼈는지 알게된다. 그렇기 때문에 슬퍼지고 그 과정에서 와한족 씨족어머니의 후계라는 것을 깨달아가는 인물이다"라고 소개했다. 
욕망의 정치가 태알하 역할을 맡은 김옥빈은 다재다능한 인물이다. 타곤과 연인관계인것처럼 보이지만 다른 속내를 가지고 있다. 장동건은 "내가 아는 그 어떤 여자 배우 중에 가장 액션을 잘한다"며 "대부분의 액션 장면을 모두 혼자서 소화한다"고 놀랐다. 
송중기, 장동건, 김지원, 김옥빈 이외에도 김의성, 조성하, 박해준, 박병은, 추자현 등 명품 배우들이 함께한다. 김의성은 산웅 역할로 타곤 역할을 맡는 장동건과 대립각을 세우는 인물이다. 조성하 역시 자신의 딸인 태알하를 첩자로 키우는 냉혹한 미홀 역할을 맡았다. 냉혹한 역할과는 달리 조성하는 촬영장의 분위기 메이커로 활약했다. 조성하는 "머리도 기르고, 수염도 길렀다. 다른 사극과는 달라서 특수한 상황이 있어서 길렀다"고 했다. 
'아스달 연대기' 방송화면
박해준은 타곤이 이끄는 대칸 부대의 정예 전사인 무백을 연기한다. 무백은 정직하고 올곧은 성품을 지닌 인물이다. 박해준은 "타곤이 가진 욕망이 굉장히 강하고, 욕망을 가진 타곤을 조심해하고 불안해하는 마음이 있다. 타곤을 완벽하게 따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박병은은 단벽 역할로 타곤의 동생이다. 단벽은 타곤과 아버지인 산웅 사이에서 권력의 소용돌이에 휘말린다. 박병은은 "타곤과 산웅 그리고 단벽까지 세 부자 사이에서 여러가지 일들이 펼쳐진다"고 소개했다. 
추자현은 은섬의 어머니로 아사혼 역할을 맡았다. 아사혼의 희생으로 아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추자현은 "주로 대자연에서 촬영을 하고 아역배우인 예준이와 촬영을 하면서 저 역시도 힐링 되는 기분을 느꼈다"고 소감을 남겼다. 
'아스달 연대기'는 수많은 캐릭터와 상상력 그리고 볼거리가 관전 포인트인 드라마다. 송중기는 "너무나 거대하고 신비로운 세트를 많이 만들었다"며 "세트 보는 재미도 있고, 새로운 로케이션을 보는 재미도 남다를 것이다"라고 말했다.
'아스달 연대기'는 오는 6월 1일 토요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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