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윤과 최유정이 할머니 표 집밥에 흠뻑 빠졌다.
지난 26일 방송된 MBC 파일럿 예능 '가시나들'에서는 문학수업과 가정방문이 진행됐다.
이날 집으로 돌아온 할머니와 짝꿍들은 저녁 준비를 하기 시작했다. 장동윤은 점금 할머니를 도와 쑥국과 미나리 무침 등을 직접 만들기도 했다. 할머니는 장동윤을 위해 자신은 좋아하지 않지만 생선 구이를 준비했고 스태프의 몫까지 넉넉하게 준비해 스태프들도 함께 저녁식사를 했다.
판순 할머니는 최유정을 위해 김치찌개를 끓였다. 이를 맛본 최유정은 맛있다고 감탄하며 "이런 집밥 오랜만에 먹는다. 집을 가도 다이어트 한다고 못 먹는다"고 털어놨다. 판순 할머니는 "자주 놀러와라. 밥 해주겠다"고 다정하게 말했다.
다음 날 짝꿍들은 아침 학교를 가기 위해 분주히 준비를 시작했다. 점금 할머니는 아침에도 장동윤을 위해 정성스런 밥상을 차려주셨고 장동윤은 맛있다며 밥도 두 그릇을 먹어 할머니를 흐뭇하게 했다. 장동윤은 "너무 많이 먹으면 살찔까봐. 먹는 것을 좋아하는데 이제 TV 나와야되니까 홀쭉하게 빼야한다"고 말했고, 할머니는 이미 말랐다며 "살이 좀 쪄야 된다. 더 먹어라"라고 덧붙였다.
학교가 끝난 후 문소리는 우기 짝꿍 승자 할머니 댁에 가정방문을 갔고 우기와 장동윤과 함께 할머니들을 위한 저녁 식사를 차렸다. 우기는 소고기 요리와 토마토 계란 볶음 등 중국요리를 선보였고, 문소리 역시 파프리카 두부전 등 다양한 요리를 만들었다. 장동윤 역시 오랜 자취 경력을 자랑했다.
요리를 맛본 할머니들은 간이 딱 맞고 맛있다며 "기분이 이렇게 좋은 날이 어디있냐"고 행복해했다. 문소리는 "할머니들 살아계실 때 공부하고 일하느라 바쁘다고 이렇게 해드린 적이 없다"고 돌아가신 할머니를 그리워했다.
이에 할머니들은 "떠나고 나면 걸리지. 사람이 드는 정은 없어도 나는 정은 있다고 떠나고 나면 그렇다"고 위로했고, 문소리는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이처럼 따뜻한 집밥처럼 훈훈한 할머니와 짝꿍들의 케미스트리는 안방극장에 힐링과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는 '가시나들'이 이에 힘입어 정규로 편성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mk3244@osen.co.kr
[사진] '가시나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