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에필로그 속에서 김수미와 탁재훈, 이상민의 흥 케미가 재미를 더했다.
26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우리새끼'에서 다양한 에필로그가 그려졌다.
개그맨 박수홍은 후배 손헌수 집을 찾았다. 이사한 집에 헌수 부모님이 온다고 했고, 도착하자마자 박수홍을 보자마자 악수를 청했다. 아들 헌수를 챙겨준 것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고, 박수홍은 "더 책임감을 갖겠다"며 절을 받으시라며 예의를 갖춰 인사를 전했다.
손헌수母는 박수홍母를 위해 깜짝 선물과 박수홍을 위한 음식도 직접 준비했다. 아들 손헌수보다 박수홍만 챙기는 모습이 웃음을 안겼고 박수홍은 더욱 크게 감동했다. 손현수母는 "헌수 잘 챙겨줘서 고맙다"는 말만 반복했고 이 모습을 본 박수홍母도 크게 감동했다. 손헌수네 집들이에서 손헌수母는 아들보다 박수홍이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며 기뻐했다.
그 사이, 손현수네 형과 형수, 조카들도 집에 도착했다. 모두 박수홍에게 "고맙다"며 선물을 전했고, 손현수는 "형이 한 식구를 살렸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김종국은 매니저 동생들과 함께 본격적인 먹방투어를 나섰다. 김종국은 "나한테 계단투어 제보 많다"면서
"너희가 오래 살아서 맛있고 좋은걸 오래먹을 수 있게 해주는 것이 형의 역할"이라 말해 매니저들을 당황하게 했다.
그렇게 한 시간을 달려 충남 당진에 도착했다. 도착하자마자 한 식당에 도착했다. 바로 실치회로 유명한 식당이었다. 매니저들은 "오늘이 실치회 마지막 판매"라며 회로 먹을 수 있는 기회가 한정되어 있다고 전했다.
실치회에 대한 맛이 더욱 궁금해지는 가운데 처음 먹어보는 실치회를 시식했다. 김종국은 "엄청 고소하다"면서 멸치와는 또 다른 색다른 맛이라 했다.
매니저 동생들은 취나물에 회무침까지 올려 먹방을 즐겼다. 군침이 절로나는 비주얼이었다. 김종국도 "완전 예술"이라며 실치회에 제대로 반했고 5분만에 그릇을 비웠다.
드디어 논산에 도착, 식당에서 우어회를 바로 시켰다. 우어회를 먹자마자 김종국은 "전어느낌"이라면서 먹방에 빠졌다. 우어회에 김까지 싸서 제대로 먹는 방법을 전수, 우어회와 채소들을 섞어 즉석에서 군침작렬한 회무침까지 모두 클리어했다.
김수미와 이상민은 탁재훈 집에서 거실에 모였다. 김수미는 평소에도 들고다닌 다는 화투를 꺼내 "영어로 화투치는 것"이라며 한국말을 쓰면 딱밤 맞기 벌칙까지 정했다. 세 사람은 진지하게 영어 화투를 시작, 하지만 '오케이' 끝으로 대화가 단절돼 웃음을 안겼다. 급기야 김수미는 몸으로까지 표현해 폭소하게 했다.
게다가 '독박'이란 단어를 설명불가한 김수미는 "오 마이갓"이라 표현, 탁재훈은 "퍼펙트 다이"라고 말해 배꼽을 잡게 했다. 김수미는 자신도 모르게 "아퍼"라고 한국어를 말해버렸고, 결국 딱밤에 당첨됐다. 김수미는 비장하게 가방 속에서 손수건까지 꺼내 입을 틀어막았고, 탁재훈은 헬멧으로 대응해 또 한번 웃음을 안겼다. 게임을 마치며 헤어스타일이 엉망이 된채 산발 투혼을 펼친 흥 부자 세 사람이 재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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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미우새'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