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희가 15년차 장거리 연애를 극복한 일화부터 14년차 결혼생활을 통달한 입담을 쏠쏠하게 전했다.
26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우리새끼'에서 먼저 개그맨 박수홍은 후배 손헌수 집을 찾았다. 이사한 집에 헌수 부모님이 온다고 했고, 도착하자마자 박수홍을 보자마자 악수를 청했다. 아들 헌수를 챙겨준 것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고, 박수홍은 "더 책임감을 갖겠다"며 절을 받으시라며 예의를 갖춰 인사를 전했다.
손헌수母는 박수홍母를 위해 깜짝 선물과 박수홍을 위한 음식도 직접 준비했다. 아들 손헌수보다 박수홍만 챙기는 모습이 웃음을 안겼고 박수홍은 더욱 크게 감동했다. 손현수母는 "헌수 잘 챙겨줘서 고맙다"는 말만 반복했고 이 모습을 본 박수홍母도 크게 감동했다. 손헌수네 집들이에서 손헌수母는 아들보다 박수홍이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며 기뻐했다.
그 사이, 손현수네 형과 형수, 조카들도 집에 도착했다. 모두 박수홍에게 "고맙다"며 선물을 전했고, 손현수는 "형이 한 식구를 살렸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김종국이 매니저들과 본격적인 먹방투어를 나섰다. 김종국은 "나한테 계단투어 제보 많다"면서 "너희가 오래 살아서 맛있고 좋은걸 오래먹을 수 있게 해주는 것이 형의 역할"이라 말해 매니저들을 당황하게 했다.
그렇게 한 시간을 달려 충남 당진에 도착했다. 도착하자마자 한 식당에 도착했다. 바로 실치회로 유명한 식당이었다. 매니저들은 "오늘이 실치회 마지막 판매"라며 회로 먹을 수 있는 기회가 한정되어 있다고 전했다. 실치회에 대한 맛이 더욱 궁금해지는 가운데 처음 먹어보는 실치회를 시식했다. 김종국은 "엄청 고소하다"면서 멸치와는 또 다른 색다른 맛이라 했다.
매니저 동생들은 취나물에 회무침까지 올려 먹방을 즐겼다. 군침이 절로나는 비주얼이었다. 김종국도 "완전 예술"이라며 실치회에 제대로 반했고 5분만에 그릇을 비웠다. 이어 실치 달걀찜과 실치를 볶아낸 실치뱅어포, 실치국과 실치전까지 실체 4종세트가 완성됐다.
특히 김종국은 실치전에 대해 "전에 생선이 들어갔는데 하나도 비리지 않다"면서 식감에 대해서도 극찬, 달걀찜에도 "국물이 시원하다, 해장용 달걀찜"이라며 감탄했다. 또한 뱅어포에서는 맛의 화룡정점을 찍었다.
한편, 게스트로 출연했던 김원희는 남편이 첫사랑인지 질문에 "나는 첫사랑, 남편은 첫이 아닐 것 같다"면서 과거 남편의 연인을 우연히 마주쳤던 일화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김원희는 남편과 15년 사귀면서 딱 한번 헤어졌다면서 "사과는 바로해, 싸울때 싸우고 화해는 바로한다"면서 궁극의 화해법은 '미안하다'는 말이라고 꼽았다. 그러면서 "부부끼리 자존심 세우면 안 된다"고 덧붙였다.
방송말미, 신동엽은 김원희에게 母들에게 결혼생활 팁에 궁금한 점이 있는지 질문, 김원희는 "제가 다 통달했다"면서 14년차 결혼생활의 위엄을 보였다.
그러면서 "어머니 세대와 달라, 할말은 하는 스타일"이라는 김원희는 15년간 연애에 대해서도 언급, "매일 만났다, 남편 유학기간 빼고"라며 매일 남편이 방송국을 출퇴근하며 장거리 연애를 극복했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하지만 다시 태어나도 남편과 만날 것인지 질문에는 답변을 거부하듯 묵묵부답해 예능퀸의 재치가 재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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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미우새'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