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지선이 택시기사를 폭행한 사건 이후 8개월여만에 피해자들에게 사죄했다.
한지선의 소속사 관계자는 27일 OSEN에 "택시기사님과 승객에게 사과를 드리고 용서를 빌었다"며 "현재 깊은 반성 중이다"라고 밝혔다. 폭행 사건 이후 8개월여만에 사과 한 것.
한지선은 지난해 9월, 서울 강남 인근에서 택시 조수석에 올라타 택시 기사의 뺨을 때리고 보온병으로 머리 등을 폭행해 경찰에 연행 됐다. 당시 한지선은 파출소에서 경찰관도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폭행 및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법원으로부터 벌금 500만 원과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사건은 무려 8개월이 지난 뒤에야 알려졌고, 한지선은 소속사를 통해서 공식 사과했다. 한지선의 소속사는 "현재 본인에게 주어진 법적 책임을 수행했으며, 앞으로 남은 법적 책임 또한 수행할 예정이다. 한지선은 사건 경위를 떠나 어떠한 변명의 여지없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뉘우치며 깊게 반성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지선은 사건 이후에 '맨발의 디바'에 이어 '초면에 사랑합니다'에 출연하며 정상적으로 활동했다. 결국 '초면에 사랑합니다' 측은 지난 24일 한지선의 하차를 결정했다.
1994년생인 한지선은 한양대 연극영화과를 졸업했고, 지난 2014년 KBS2 드라마스페셜 '운동화를 신은 소녀'로 데뷔한 뒤, KBS2 '우리집에 사는 남자', JTBC '맨투맨', SBS '흑기사' 등으로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한지선은 현재 자숙 중이다. 폭행사건으로 인해서 법적인 처벌을 받았으나 그동안 이력을 숨기고 활동을 한만큼 도덕적인 책임을 지고 있다. 뒤늦게 사과한 한지선이 과연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집중된다./pps2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