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잔나비가 전 멤버 유영현의 과거 학교 폭력 논란에 휩싸이며 '본격 연예 한밤'의 촬영 분량이 무기한 연기된다.
27일 OSEN 취재 결과, 28일 방송되는 SBS 예능 프로그램 '본격 연예 한밤'(이하 '한밤')에서는 잔나비의 촬영 분량이 등장하지 않을 전망이다. 최근 불거진 유영현의 학교 폭력 파문의 여파다.
앞서 잔나비는 공식 사이트를 통해 28일 '한밤' 출연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유영현의 과거사 논란 이전에 촬영한 인터뷰가 있던 것. 그러나 촬영 이후 본 방송을 앞두고 유영현의 학교 폭력 정황이 폭로되고 이를 시인하고 탈퇴하며 사전 촬영 분량은 방송할 수 없게 됐다.
이와 관련 SBS 관계자는 OSEN에 "잔나비 측과 '한밤' 제작진이 앞서 촬영을 진행한 게 맞다. 그러나 최근 불거진 잔나비 멤버 유영현의 학교 폭력 논란으로 인해 제작진이 사전 촬영 분량을 이날 방송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현재로서는 연기로 보시면 된다. 언제 방송될지는 미정이다.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인지는 방송 불가를 결정한 만큼 밝히기 어렵다. 다만 최근 논란과는 별개의 내용이었다"고 밝혔다.
지난 2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글쓴이 A 씨가 잔나비의 한 멤버로부터 과거 극심한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잔나비의 소속사 페포니 뮤직 측은 24일 공식 팬카페와 SNS 등을 통해 해당 폭로 글의 학교 폭력 가해자로 지목된 멤버는 유영현이며, 피해자에 대한 사과의 책임을 지고 밴드를 자진 탈퇴했다고 발표했다. / monami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