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맨' 측 "에반 피터스, 어제부터 컨디션 난조..부득이 자리 비웠다"[공식입장]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9.05.27 17: 55

 영화 ‘엑스맨: 다크 피닉스’ 측이 배우 에반 피터스의 기자회견 중 자리 이탈과 관련, “(에반 피터스는)어제부터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엑스맨: 다크 피닉스’(감독 사이먼 킨버그, 제공배급 이십세기폭스코리아) 측 관계자는 27일 오후 OSEN에 “기자회견이 시작되기 전부터 에반 피터스의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에반 피터스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엑스맨: 다크 피닉스’의 내한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그는 처음으로 한국에 방문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 “오늘 저녁에 바비큐를 먹을 거다”라며 “노래방이라도 가면 좋을 거 같다”고 농담해 장내 웃음을 안기기도 했었다. 그는 이번 영화에서 피터 막시모프 겸 퀵 실버를 연기했다.

영화 ‘엑스맨:다크 피닉스(X-Men: Dark Phoenix)’ 내한 기자회견이 2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콘래드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배우 에반 피터스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pjmpp@osen.co.kr

그러면서 그는 “제가 ‘엑스맨’ 영화에 참여할 수 있게 돼 기쁘고 영광스럽다. 무엇보다 이번 시리즈에 참여할 수 있게 돼 기쁘고 감사하다”며 “다만 이게 마지막이 아니길 바란다. 어둡긴 하나 인물의 감정적인 측면이 많이 살아난 거 같다”고 대단원을 장식할 마지막 시리즈에 출연한 소감을 전했다.
기자회견이 시작되고 나서 사진 촬영을 마쳤고 이어진 영화에 대한 인터뷰도 문제 없이 진행했지만, 중반 이후 갑자기 무대 아래로 내려갔다. 이에 사회자는 “화장실이 급해서 잠시 화장실에 다녀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기자회견이 끝날 때까지 에반 피터스는 자리로 돌아오지 않았다. 중반 이후까지 자리를 지켰지만 마지막에 자리를 비움으로써 장내 분위기가 어수선해진 것. 이에 ‘엑스맨: 다크 피닉스’ 측은 “에반의 컨디션이 좋지 않아 부득이하게 자리를 비웠다“고 해명했다.  
이날 내한 기자회견에는 연출을 맡은 사이먼 킨버그 감독과 에릭 랜셔 역의 마이클 패스벤더, 진 그레이 역의 소피 터너, 스콧 서머스를 연기한 타이 쉐리던 등의 배우들이 참석했다./ watc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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