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다비치가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신기록을 세웠다. 무려 다섯문제를 맞춘 다비치는 놀라운 팀워크와 발랄한 에너지를 자랑햇따.
2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다비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다비치는 김숙과 송은이가 결성한 듀엣 더블브이를 라이벌로 꼽았다. 이해리는 "처음에는 더블브이를 얕봤다"며 "하지만 김숙의 화음이 정말 정확하다"고 칭찬했다. 다비치는 더블브이의 '삼도'를 열창했다.
강민경은 민경훈이 귀엽다고 칭찬했다. 강민경은 "민경훈이 노래할 때는 정말 멋지지만 예능할때는 귀여운 매력이 있다"고 말했다. 민경훈은 목소리를 높이면서 신을 냈다.
첫 번째 문제의 주인공은 다비치였다. 다비치는 전 세계적으로 1600만장 이상 팔렸지만 빌보드 차트 1위에 오른 적 없는 노래를 3분만에 맞췄다. 다비치는 머라이어 캐리의 '올 아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를 정답으로 맞추고 화음을 넣어서 노래했다.
두 번째 문제 역시 다비치가 맞췄다. 자주 하면 심장병으로 죽을 확률이 2배 높아질 말을 맞추는 것이었다. 다비치는 리액션 부자로 모든 멤버들의 오답에 엄청난 리액션을 보여줬다. 다비치는 수많은 오답 속에서 마침내 정답으로 심심해를 맞추는데 성공했다. 강민경과 이해리는 정답을 맞춘 기쁨에 화려한 세리모니를 펼쳤다.
직장에서 몰래 연애하는 방법 1위를 맞추는 문제는 민경훈이 정답을 맞췄다. 정형돈은 직장인으로서 업무를 가르쳐주는 척 하면서 연애를 한다고 오답을 말했다. 민경훈은 의외로 쉽게 같이 출근한다고 정답을 말했다.
다비치의 강민경과 이해리는 연애사를 공유한다고 밝혔다. 강민경은 "이해리가 휴대폰을 볼 때마다 광대가 올라간다"며 "요새는 시무룩하게 휴대폰을 본다"고 했다. 이해리는 "강민경이 목소리 톤이 높아진다"며 "모든 것을 다 귀찮아 한다"고 전했다.
다비치의 기세는 놀라웠다. 세조와 술을 마신 영의정 정인지가 파직되어 유배 가게 된 이유까지도 단숨에 맞췄다. 정인지는 세조와 술을 마시다가 세조를 너라고 부르는 실수를 했다. 강민경은 술에 취하면 자꾸 뭘 흘리고 실수를 하는 주사가 있었다. 이해리는 "강민경이 취한 와중에도 저에게 비밀 번호를 알려주기 싫어서 계속해서 말을 안해줬다"고 폭로했다.
다비치는 5문제 중에서 무려 4문제를 맞췄다. 이해리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는 사람들이 앉기 불편해하는 버스정류장의 비밀을 정확히 맞췄다. 암스테르담 버스정류장의 비밀은 바로 의자에 앉으면 몸무게가 표시되는 것. 다비치는 서장훈의 4문제 기록과 동률을 이뤘다.
'옥탑방의 문제아들' MC들은 6번째 문제인 조선시대에 임금의 시신을 오래 보존하기 위해 얼음과 함께 두른 물건을 맞추는 퀴즈에서 고전했다. 다비치는 힌트를 얻기 위해서 히트곡 메들리를 보여주고 산모라는 힌트를 받아서 마른 미역을 맞췄다.
다음 문제는 나태주 시인의 시 제목을 맞추는 것이었다. 수많은 토론을 거친 끝에 김성주가 묘비명이라는 정답을 맞췄다. 강민경은 묘비명으로 "최장수 여성듀오 여기 잠들다"라고 말했다. 김성주는 묘비명으로 "제가 가장 많이 말한 단어를 적고 싶다"고 했다.
7명의 출연자들은 '테킬라'의 스펠링을 한 자씩 적어야했다. 강민경은 정답을 알고 다른 출연자들에게 힌트를 줬다. 하지만 민경훈이 T가 아닌 D라고 정답을 적으면서 정답을 맞추지 못했다. 다음 문제는 '치킨'의 스펠링을 적어야했다. 다행스럽게 '치킨'의 스펠링을 맞추면서 방들이 음식을 먹게 됐다.
다비치가 준비한 마라탕의 매운맛에 다들 괴로워했다. 강민경은 기침하면서 괴로워하는 다른 사람들을 위해 "이것을 먹을 때 숨을 먼저 들이키면 안된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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