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분다' 김하늘, 스트레스성 '유산'‥감우성에 '이혼' 요구 [Oh!쎈 리뷰]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9.05.27 22: 00

'바람이 분다'에서 김하늘이 감우성의 아이를 유산하며 더욱 깊어진 감정의 골을 보였다. 
27일 방송된 JTBC 월화 드라마 '바람이 분다(연출 정정화, 김보경, 극본 황주하)'가 첫방송 됐다.
수진(김하늘 분)은 무심한 도훈(감우성 분))에 대해 친구 조미경(박효주 분)에게 허심탄회한 속내를 털어놓았다. 친구와 술잔을 기울이며 생각에 잠긴 수진은, 집에 오자마자 소파에 드러누운 도훈을 보며 또 한 번 한숨이 나왔다. 

수진은 도훈에게 오늘도 늦는지 질문했다. 도훈은 "내 말은 안 듣기로 작정했냐"면서 직장 동료가 결혼이라 술 약속이 있다고 했다. 도훈은 "몇 번을 얘기하냐"며 또 다시 짜증섞인 어조로 말했고, 수진은 "몇 번 물어볼 수 도 있지, 술 약속이 자랑이냐"며 덩달아 짜증이 났다.
아침부터 또 다시 복통에 시달린 수진은 화장실로 가 임신테스트기를 확인, 하지만 두 줄이 나오며 임신을 확인했고, 기쁨보단 걱정이 앞섰다. 도훈은 동료들과 술자리를 가지면서 "결혼은 도박, 위험한 것, 혼자사는 것이 최고"라며 결혼생활에 불만족한 모습을 보였다.
수진은 도착한 도훈을 보며 깜짝, 두 사람은 함께 의료진과 상담했고, 의료진은 수진에게 임신 초기유산임을 전했다. 스트레스로 인한 습관성 유산 위험까지 내다봤고, 안정이 최우선임을 전했다. 
도훈은 "유산이 됐는데 임신 사실을 말하지 않았냐"면서 자신의 입장을 전했다. 수진은 "당신 입장이 중요하냐"며 실망, "얘기할 시간을 줬냐"면서 항상 바빴던 도훈의 생활에 대해 언급했다. 도훈은 "임신사실 말하는데 한 시간이 걸리냐"면서 "이런 것이 정말 싫다"고 했고, 수진은 "그렇게 싫으면 갈라서자"며 이혼을 언급했다. 도훈은 "그만하자"고 했고, 수진은 도훈은 차에서 내리게 했다. 두 사람의 냉랭한 감정의 골은 깊어졌다. 
한편, '바람이 분다'는 이별 후에 다시 사랑에 빠진 두 남녀가 어제의 기억과 내일의 사랑을 지켜내는 로맨스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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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바람이 분다'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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