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부해' 레이먼킴X이연복, 편식父子 고지용·승재 '입맛·취향' 저격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9.05.28 00: 15

레이먼킴과 이연복 셰프가 고지용과 승재의 초딩입맛을 사로 잡았다.
27일 방송된 JTBC 월요 예능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가정의 달 특집으로 고지용, 허양임 부부와 여에스더, 홍혜걸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허양임과 고지용이 등장, 두 사람은 "부부 토크쇼 처음이다"면서 긴장반 설렘반 모습을 보였다. 

본격적으로 냉장고를 공개했다. 가정의학과 전문의인 의사 아내의 냉장고에 대해 모두 관심이 쏠렸다. 
역시나 건강 전도사 다운 건강정보가 가득한 냉장고였다. 허양임은 건강한 플레인 요거트를 만드는 비법도 전했다.  하지만 이와 달리 고지용은 "난 안 먹는다, 밋밋한 맛"이라면서 "인스턴트 좋아한다"고 했다.
허양인은 "결혼해보니 초등학생 입맛이더라"고 폭로하면서 "얼마전 산나물들은 골고루 먹어 칭찬해줬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건강한 잡곡밥도 전수, 아들 채소를 잘 먹이기 위해 특단의 조치로 텃밭을 시작했다고 했다. 
채소와 친화력 키웠으나 그래도 쓴맛에 민감하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이로써, 서로 식성 다른 냉장고가 드러났다. 허양임은 "올해 같이 마흔이 됐다"면서 "건강 신경 많이 써야할 나이, 불혹된 승재 아빠의 초딩입맛을 이겨낼 건강요리가 필요하다"고 했다. 특히 미역을 먹이는 방법이 미역국 뿐이라며 미역 레시피를 배우고 싶다고 했다. 이어 아이가 채소를 좋아하게 만들 요리도 부탁, 고지용은 "승재의 관심사는 공룡과 동물, 그 비주얼로 호기심을 보일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건강과 맛을 잡을 수 있는 두 마리 토끼 잡아야하는 가운데, 이연복과 오세득 셰프가 대결구도를 펼쳤다. 
오세득은 미역을 이용한 요리를, 이연복을 채소의 매력에 빠지게할 것이라며 불혹 부부의 건강을 지켜줄 요리를 시작했다.
먼저 이연복의 요리가 완성됐다. 미역이 가득한 건강 파스타부터 시식, 초딩입맛을 잡을지 집중됐다. 
풍미가득한 맛에 고지용은 젓가락을 놓지 않았다. 깔끔하게 비린 맛을 잡았다며 맛을 인정했다. 다음은 오세득 셰프의 요리를 시식했다. 간장 비빔국수와 훈제 연어였다. 
두 사람이 한 명의 셰프를 골라야 하는 가운데, 허양임은 "편식을 남편을 위한 것이니 남편이 고르는 것으로 하자"며 선택을 넘겼다. 고지용은 "미역 파스타에 반했다"면서 이연복을 선택했고, 이연복은 오세득 꺾고 3연승 우승했다.
다음은 승재의 편식을 고쳐줄 레이먼킴과 김풍이 대결 구도를 가졌다. 이 대결의 주인공인 승재가 깜짝 등장했다. 본격적으로 요리를 시작, 사상 최연소 게스트의 동심을 잡을지 주목됐다.
승재가 레이먼킴의 요리를 시식하자마자 엄지척을 전했고, 분위기는 완전히 레이먼킴 쪽으로 기울었다. 
같은 초딩입맛인 고지용도 시식하며 똑같이 엄지를 세웠고, 레이먼킴은 맛있게 먹는 모습에 감동했다. 
다음은 김풍의 코알라 완자와 채소면을 시식했다. 심각히 망가진 비주얼에 승재는 거부, 급기야 "초록라면 싫다"고 솔직하게 말해 김풍을 당황시켰다.
승재가 마침내 버튼을 잡았고, 승재는 고민없이 바로 레이먼킴을 선택해, 레이먼킴이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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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냉장고를 부탁해'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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