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알라딘’(감독 가이 리치, 수입배급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이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고 있다. 오늘(28일) 100만 관객을 돌파했으며 ‘악인전’(감독 이원태, 제공배급 키위미디어그룹, 제작 비에이엔터테인먼트)은 300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2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를 보면, ‘알라딘’은 어제(27일) 10만 9697명을 동원해 일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상영 5일째 누적 관객수는 98만 3749명. 28일 오전 6시 35분을 기준으로 100만 7098명의 관객을 돌파하는 흥행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개봉 6일째 100만 관객을 동원한 것.
지난 23일 개봉한 ‘알라딘’은 첫 날 7만 2737명을 동원하며 2위로 출발, 상영 이틀째인 24일에도 10만 9973명이 관람해 2위를 유지했었다.
그러다 상영 3일차부터 1위를 꿰찼다. 토요일인 25일 33만 19명이 들어 일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으며, 일요일(26일) 35만 9005명이 관람해 주말 이틀간 1위를 지켰다.
월요일인 어제도 10만 명 이상이 관람하며 역주행 3일째 일별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고 있다.
한편 이달 15일 개봉한 ‘악인전’은 오늘 밤, 늦으면 내일 오전 중으로 300만 관객 돌파가 확실시 된다. 15일 국내 개봉한 ‘악인전’은 상영 첫 날 17만 5397명을 모은 것을 시작으로 둘째 날(16일) 17만 543명, 셋째 날(17일) 21만 7584명, 넷째 날(18일) 45만 4999명, 다섯 째날(19일) 44만 792명, 여섯 째날(20일) 16만 5587명, 일곱 째날(21일) 13만 8847명, 여덟 째날(22일) 13만 18명을 모으며 8일 연속 일별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알라딘’이 개봉한 23일, 24일까지 1위를 지켰지만 25일부터 2위로 떨어졌다. 그럼에도 하루 10만 이상 관객들이 들며 장기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악인전’은 중부권을 장악한 제우스파 보스 장동수(마동석 분)가 연쇄 살인마K(김성규 분)의 칼에 맞아 복수를 계획한다.
그런 가운데 수사팀의 지원 없이 혼자 내사하던 강력계 형사 정태석(김무열 분)은 장동수의 은밀한 제안을 받아들여 합동 검거에 나선다. 살인마 검거를 위해 조폭과 형사가 손 잡았다는 설정이 보는 재미를 안긴다. 범죄 액션극의 장르적 문법을 충실하게 따랐지만 캐릭터마다 변주를 넣어 그간 볼 수 없었던 느와르로 탄생했다.
무엇보다 72회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비경쟁)에 공식 초청되며 전 세계적으로 호평을 받았고, 국내 관객들에게도 높은 관심이 이어졌던 게 흥행 성공의 비결로 풀이된다./ watc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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