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슈퍼주니어 최시원이 '국민 여러분!'에서 담담한 고백 엔딩으로 시선을 모았다.
최시원은 현재 방송 중인 KBS 2TV 월화드라마 '국민 여러분!'(극본 한정훈, 연출 김정현 김민태)에서 국회의원이 된 사기꾼 양정국 역으로 열연 중이다.
지난 27일 방송된 '국민 여러분!' 33, 34회에서는 김남화(김민재 분)의 폭로로 인해 고뇌하던 양정국이 기자회견을 열어 자신이 사기꾼임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에 극적 긴장감이 고조되었음은 물론 종영을 단 하루 앞두고 결말에 대한 궁금증이 폭발했다.
특히 양정국은 주변 사람들의 만류에도 "거짓말을 하는 다른 정치인들과 똑같은 짓을 하고 싶지는 않다"는 소신으로 기자회견을 결정했다. 그는 사기꾼이었던 자신의 과오를 스스로 밝히는 행보를 보여주며 통쾌함을 넘어 안방극장에 깊은 울림까지 선사했다.
또한 이번 방송분에서 최시원은 대부업 이자제한법 폐지안의 부결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코믹하게 풀어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줬다. 방송 말미에는 자신을 끝까지 믿어준 사람들에게 느끼는 미안함과 고마움이 교차하는 찰나의 감정까지 놓치지 않고 섬세하게 표현해내 연기력에도 호평을 얻었다.
'국민 여러분!'은 오늘(28일) 밤 10시 최종회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최시원이 '국민 여러분!' 마지막까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 monami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