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적 선택을 시도해 안타까움을 자아낸 걸그룹 카라 출신 배우 구하라가 처음으로 심경을 고백했다.
28일 일본 산케이스포츠, 스포츠 호치 등 일본 연예매체들은 구하라의 심경을 보도했다. 구하라는 이 매체들을 통해 “여러분에게 걱정을 끼치고 소란을 일으켜 죄송하다”고 말했다.
구하라는 “건강은 회복 중이다. 여러 일이 겹쳐 마음이 괴로웠다. 하지만 이제부터는 마음을 강하게 하고 또 건강한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하라는 지난 26일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의식을 잃은 상태에로 매니저에게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치료를 받은 구하라의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집 안에는 연기를 피운 흔적이 발견됐다.
구하라는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기에 앞서 SNS에 “안녕”, “당신이 사랑하는 삶을 살아라, 당신이 사는 삶을 사랑하다”는 의미심장한 글을 올린 바 있다.
앞서 구하라는 전 남자 친구 최종범과 갈등을 겪었다. 지난해 9월 최종범은 구하라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고, 이 사건은 쌍방폭행과 사생활 동영상 유포 등의 논란으로 커졌다. 이 사건과 관련해 구하라는 오는 30일 증인 신문을 앞두고 있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