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카라 출신 배우 구하라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고 처음으로 심경을 밝혔다. 안타까운 선택을 시도한 뒤 3일 만에 심경을 밝힌 구하라는 “더 강해질 것”이라는 다짐으로 팬들을 걱정을 덜어줬다.
극단적 선택을 시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던 구하라가 처음으로 심경을 밝혔다. 구하라의 심경은 일본 매체들로부터 전해졌다.
구하라는 28일 산케이 스포츠, 스포츠 호치 등 일본 매체를 통해 “여러분에게 걱정을 끼치고 소란을 일으켜 죄송하다”고 말했다.
구하라가 심경을 밝힌 건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한 지 3일 만이다. 앞서 구하라는 지난 26일 새벽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의식을 잃은 채로 발견됐다. 매니저 A씨가 이를 발견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
구하라는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기에 앞서 SNS에 “안녕”, “당신이 사랑하는 삶을 살아라, 당신이 사는 삶을 사랑하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올린 바 있다.
매니저 A씨는 자택에 혼자 있던 구하라에게 여러 차례 연락을 취했지만 전화를 받지 않자 자택으로 찾아가 쓰러져 있는 구하라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구하라는 지난해 9월 전 남자 친구 최종범과 갈등을 빚었다. 당시 최종범은 구하라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일방 폭행과 쌍방 폭행으로 갈등을 빚었고, 최종범은 구하라의 사생활이 담긴 영상을 전송하고 협박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됐다. 두 사람은 검찰에 송치됐고, 최종범은 불구속 기소, 구하라는 기소유예로 일단락됐다.
최종범은 현재 상해 혐의 재판을 받고 있다. 오는 30일 두 번째 공판이 예정되어 있고, 구하라의 피해자 심문이 예정됐다. 하지만 구하라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는 등 일이 생기면서 재판 출석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최종범은 법률 대리인을 통해 공판 기일 연기 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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