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남친과 재회 D-2'…구하라 "괴로웠지만 깅해질 것"→2차 공판 연기될까[Oh!쎈 이슈]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9.05.28 15: 47

가수 겸 배우 구하라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후 “괴로웠지만 마음을 강하게 하겠다”고 심경을 첫 밝힌 가운데, 오는 30일 예정돼 있던 전 남자친구 최종범 씨와의 2차 공판이 진행될지 여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구하라는 최근 의미심장한 SNS 글을 통해 팬들을 걱정을 샀다. 지난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는 “안녕.”이라고 적힌 메모장을 캡처해 올린 것. 팬들은 구하라에게 무슨 일이 있는 것 같다며 그녀의 건강을 걱정했고, 걱정 섞인 댓글이 폭발적으로 이어지자 구하라는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다. 그러나 이어 일정 시간이 지나면 삭제되는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당신이 사랑하는 삶을 살아라 당신이 사는 삶을 사랑해라”라는 대사가 적힌 한 애니메이션의 장면을 캡처했다.
가수 구하라가 인터뷰를 갖고 있다./sunday@osen.co.kr

[사진=OSEN DB] (왼쪽)구하라 (오른쪽)최종범

앞서 구하라는 자신의 SNS를 통해 팬들과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그러나 최근 그녀가 올린 게시물에 대해 팬들은 모두 입모아 심상치 않았다고 털어놨던 바. 실제로 구하라가 지난 26일 0시 40분 자택에서 극단적인 시도를 했으나 구조됐다는 소식이 YTN을 통해 보도됐다.
구하라에게 생명의 지장은 없다는 소식이 이어지면서 팬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SNS 트위터에서는 해시태그 ‘#WeAreWithYouHara’(위 아 위드 유 하라/우리는 하라와 함께 있다), ‘#WeLoveYouHara’(위 러브 유 하라/우리는 하라를 사랑한다)라는 운동이 불었다. 이 해시태그를 걸고 팬들은 구하라를 향한 응원의 목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가수 구하라가 인터뷰를 갖고 있다./sunday@osen.co.kr
구하라의 신변에 많은 걱정과 관심이 잇따랐던 바다. 특히 그녀는 전 남자친구인 최종범 씨와 법적인 다툼을 진행 중이다. 그런 가운데 구하라는 28일 일본 산케이스포츠, 스포츠 호치 등 일본 연예매체를 통해 “여러분에게 걱정을 끼치고 소란을 일으켜 죄송하다. 건강은 회복 중이다. 여러 일이 겹쳐 마음이 괴로웠다. 하지만 이제부터는 마음을 강하게 하고 또 건강한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심경을 최초로 고백했다.
오는 30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는 구하라의 전 남자친구인 최종범 씨의 2차 공판이 진행될 예정이었다. 최종범 씨가 참석할 가능성도 높았으며, 구하라는 증인으로 출석할 것이 예상됐던 바다. 그러나 오늘 공판 연기 신청서가 접수되면서 구하라와 최종범 씨가 다시금 만나 서로의 주장을 펼칠 날은 불투명해졌다. / besoda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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