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온리원오브(OnlyOneOf)가 실력과 야심찬 포부를 안고 가요계에 첫 발을 내딛었다.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는 온리원오브 데뷔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온리원오브는 아이즈원 강혜원의 소속사 에잇디크리에이티브가 새롭게 선보이는 7인조 보이그룹으로 팀명 온리원오브는 누군가의 오직 하나라는 뜻을 품고 있다.
멤버들은 "같은 꿈을 꾸는 멤버들과 몇 년간 연습하며 웃고 울고 했는데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이 데뷔 쇼케이스에 서게 됐다. 기대도 되고 긴장도 되고 설레기도 한다. 케이팝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는 그룹이 되겠다"는 데뷔 소감을 전했다.
이날 오후 6시 공개되는 온리원오브의 데뷔 앨범 ‘. . .’(dot point jump)은 시작은 하나의 작은 ‘점’에 불과하지만 이어서 ‘선’을 만들고, 온리원오브만의 단단한 ‘면’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포부를 담고 있다. 특히 수록곡 중에는 멤버들이 직접 프로듀싱한 자작곡도 2곡(‘OnlyOneOf yOu’, ‘fragile’) 담겨있어 온리원오브만의 음악적 역량을 엿볼 수 있다.
데뷔 부터 더블 타이틀곡, 6곡 수록된 미니앨범으로 화려하게 데뷔하게 된 온리원오브는 "연습생기간 때부터 100퍼센트 셀프 프로듀싱으로 평가가 진행됐다. 가사, 멜로디, 안무창작, 곡의 콘셉트까지 저희 팀 회의를 통해 진행이 됐다. 연습생 때부터 다양한 자작곡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준비가 잘 돼있다고 생각해서 이런 방식으로 대중분들과 만나게 된 것 같다"고 밝혔다.
온리원오브는 더블 타이틀곡 ’타임리프(time leap)’와 ’사바나(savanna)’로 대중과 팬덤을 모두 사로잡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대중 지향적인 팝 타이틀 곡 ‘타임리프’는 중독성있는 멜로디 라인으로, 시간을 돌리고 싶은 사랑의 아픔을 털어놓는 곡. 팬덤 지향적인 팬 타이틀곡 ‘사바나’는 강렬한 퍼포먼스와 어반 댄스 비트로 남성적 섹시 매력을 극대화시켰다.
온리원오브의 음악과 스타일은 ’위버 섹슈얼(ubersexual)’을 표방한다. 강한 남성적인 섹시함과 함께 부드럽고 섬세한 매력을 지닌 일곱 멤버를 대표하는 키워드.
올해 수많은 보이그룹들이 데뷔하고 있는 바, 온리원오브만의 매력을 묻는 질문에 "아이돌의 귀여움보다는 성숙한 남성성에 초점을 맞췄다. 또 새로운 음악적인 시도와 다양한 퍼포먼스를 통해 여러분들께 다가가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기존 아이돌분들이 소년미를 강조하고 있지만 저희는 저희만의 키워드인 위버 섹슈얼로 부드럽지만 강인한 매력을 보여드리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앨범 발매 방식 역시 독특하다. 앨범은 총 6곡을 담고 있지만 더블 타이틀곡이 28일 먼저 음원으로 공개되고, 나머지 4곡은 트위터 기준, ‘#OnlyOneOf’의 태그가 5,555개가 달성될 때마다 1곡씩 발매된다. 6곡 모두 공개됐을 때 오프라인 음반으로 나오며, 첫 앨범의 발매 형태부터 팬들이 함께 참여하는 취지를 살렸다.
멤버들은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 저희도 모든 곡들로 얼른 찾아뵙고 싶다. 많이 사랑해주시면 당장 내일이라도 공개가 가능하다"며 "저희가 그 프로젝트를 시작한 것이 팬분들과 더 가깝게 소통하기 위함이었다. 제 개인적인 바람은 한 달 안에라도 팬분들에게 저희 곡을 들려드리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온리원오브는 롤모델을 묻는 질문에 방탄소년단, 카이, 태민 등 다양한 가요계 선배들을 꼽았다. 리에는 "특정 한 인물보다는 많은 가수분들의 장점을 차용하려고 한다. 음색은 찰리 푸스를 연구하고 있고, 리듬과 발성에서는 숀 멘데스를, 춤에서는 카이, 태민 선배님들의 춤선을 연구해서 저만의 스타일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박재범을 꼽은 밀은 "매 앨범마다 다양한 모습으로 감동을 주셨고 쇼맨쉽이 많이 와닿았다. 저도 여러 무대에서 다양한 퍼포먼스를 보여드리고 싶다. 랩적인 면에는 PH-1, 슈퍼비를 많이 팠다"고 말했고 준지는 방탄소년단 정국을 꼽으며 "여러가지 보컬스타일과 음색을 들어보고 연구를 해봤는데 저에게 가장 와닿았던 목소리였다. 정말 너무 뵙고싶다. 영상도 많이 봤다. 정말 만나뵙고 싶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온리원오브는 "저희 팀은 위버 섹슈얼이라는 단어를 키워드로 사용하고 있는데 대중분들에게는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어떤 콘셉트도 다 소화해내는 그룹이 되겠다"며 "대중분들, 팬분들과 좋은 음악친구로 편하게 음악 공유할 수 있는 그룹이 됐으면 좋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mk3244@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