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잔나비 측이 허위사실 유포와 악의적인 비방에 대해 법적 대응 입장을 밝혔다.
잔나비의 소속사 페포니뮤직 측은 28일 "당사는 밴드 잔나비에 대한 근거 없는 허위 사실에 기반한 게시물 및 댓글들이 무분별하게 게재되고 있어 오늘 28일 법무법인(유한)강남과 수임 계약을 진행하였고, 근거 없는 허위사실 유포와 악의적인 비방에 대해 법적 대응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근 음원 역주행에 성공하며 대중의 사랑을 받았던 잔나비는 멤버 유영현의 학교 폭력 논란과 최정훈의 아버지와 관련한 의혹에 휩싸이며 위기를 맞이했다. 이에 잔나비는 출연이 예정되었던 각종 라디오와 방송 프로그램 스케줄이 연이어 취소되며 타격을 받았다.
이에 대해 소속사 측은 "언론에 보도되어 지고 있는 일방적인 스케줄 취소는 없었으며 방송 제작진분들과 협의 후 추후에 재출연 일정을 논의 중에 있으니, 이에 대한 억측은 자제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어 "마지막으로 최근 불거진 멤버 유영현의 논란으로 인해 멤버 전원이 같이 통감하고 있으며, 무거운 마음으로 무대에 임할 예정이다. 저희 잔나비를 아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다시 한 번 사과했다.
앞서 잔나비의 멤버 유영현은 과거 학교 폭력 가해자였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잔나비에서 탈퇴했다. 이에 대해 최정훈은 "영현이의 학교 폭력 사건에 대해서는 진심으로 저희 모두에게 책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음악 하나만 바라보고 긴 여정을 숨차게 뛰어왔기에 뒤를 돌아볼 시간을 갖지 못했습니다. 리더로서 잔나비를 대표해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라고 직접 사과한 바 있다.
또한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서도 "유년, 학창 시절 아버지 사업의 성업으로 부족함 없었지만 2012년 경 아버지 사업이 실패하면서 그 이후로는 아버지의 도움을 받은 적이 없다. 오히려 사업적 재기를 꿈꾸는 아버지의 요청으로 필요한 명의를 드린 적은 있다. 주주로 이름을 올리게 된 건 그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이처럼 잔나비는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해 법적 대응을 시사하며 논란에 대해 정면돌파를 선택했다. 과연 비판적인 여론을 돌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mk324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