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베리굿 다예가 학교 폭력 가해자라는 주장이 나왔다.
2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걸그룹 베리굿 다예는 학교 폭력 가해자입니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을 쓴 A씨는 베리굿 다예로 활동 중인 김현정의 학교 폭력 피해자라고 자신을 설명했다. A씨는 초등학교 6학년이었을 당시 베리굿 다예 뿐만 아니라 다른 친구들에게도 신체적 폭력, 성적인 말들을 들었다고 말했다.
A씨는 “자기가 좋아하는 남자애가 나와 친하다는 이유로 그 다음날부터 따돌림이 시작됐다. 원래 어울리던 친구들에게 나와 어울리면 똑같이 되는 것이라며 협박해 친구들과도 멀어지게 됐다”며 “혼자 있는 나에게 다리를 걸어 넘어뜨리고, 수업 시간에 뒤통수를 치며 웃고, 빗자루로 머리를 쓸고, 속옷 끈을 잡아당기며 남자 친구들에게 같이 하자며 권유한 적도 있따. 가슴을 만지는 행동을 하며 수치심도 들게 했다”고 말했다.
이어 A씨는 “담임 선생님이 교실 내 괴롭힘이 있다는 걸 눈치채고 김현정과 다른 몇 명을 불러 체벌 했음에도 김현정은 바뀌지 않았다. 같은 중학교로 배정을 받았지만 김현정은 학교를 다니다 전학 갔고, 이사 갔고, 연습생이 됐다는 소식을 들었을 땐 이미지 세탁이 끝난 상태였다”고 주장했다.
A씨는 “TV에 나와 팬들 앞에서 생긋생긋 웃는 세탁 된 그 아이가 전 정말 소름 돋는다. 이 친구에게 당했던 피해자들이 많고, 저 또한 많은 피해를 받아 지금까지도 생각이 나는데 이 친구의 과거도 묻히지 않고 모두들 읽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베리굿 다예의 소속사는 OSEN에 “전혀 그런 사실이 없다. 사실무근이며, 명예훼손으로 강력하게 법적대응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다예는 2015년 베리굿 싱글 ‘요즘 너 때문에 난’으로 데뷔했다. ‘비비디바비디부’, ‘풋사과’, ‘내 첫사랑’ 등으로 활동했다. 베리굿은 지난 25일 새 미니앨범 ‘판타스틱’으로 컴백했지만 다예는 건강 문제로 이번 활동에 불참한다고 밝혔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