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악인전'"..'한밤' 봉준호X마동석, 칸 수놓은 한국 영화 히어로들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19.05.28 21: 39

영화 '기생충'과 '악인전'의 주역들이 프랑스 칸에서 만났다. 
28일 밤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본격 연예 한밤'(이하 '한밤')에서는 큐레이터 서재원이 제72회 프랑스 칸 국제영화제 현장을 포착했다. 
특히 '한밤' 측은 이날 방송에서 영화 '기생충'으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봉준호 감독과 작품에 출연한 배우 송강호, 이선균, 박소담, 최우식, 이정은, 조여정, 장혜진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본격 연예 한밤' 속 영화 '기생충'과 '악인전' 주역들

배우들은 입을 모아 봉준호 감독에 대한 깊은 신뢰를 보이고 있었다. 봉 감독의 페르소나로 불리는 송강호는 "봉준호 늘 똑같다. 치밀하고, 탁월한 연출력이 있어서 감탄하게 된다"고 했다. 이선균은 "칸에 온 것도 좋지만 감독님과 함께 한 게 좋아서 행복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최우식은 "기립박수가 기대된다. 2층에 인사하는 순간을 기다리고 있다"며 '한밤' 제작진 앞에서 예행 연습을 보여줬다. 
끝으로 송강호는 "멀리서 인사드리게 됐다. 설레지만 긴장되기도 한다. 확실한 건 이 자리가 매우 자랑스럽다"며 한국에 있을 팬들에게 뿌듯함을 표현했다. 
'기생충' 팀은 칸 영화제 현장에서 의외의 인물들과 만나기도 했다. 바로 이번 칸 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린 부문에 초청된 영화 '악인전' 팀이었다. 
특히 봉준호 감독은 '악인전'의 주인공을 맡은 배우 마동석에게 찰싹 붙어 친근함을 자아냈다. 그는 "내가 작아 보일 수 있는 몇 안 되는 기회"라며 웃음을 더했다. 
이에 마동석은 '한밤'과의 인터뷰에서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님 송강호 선배님과 만났다. 영화가 굉장히 잘 나왔다고 들었다 축하드린다고 문자도 드렸다. 한국에 돌아가면 한번 뵙고 인사 나눌 것 같다"고 화답했다. / monami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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