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분다’ 감우성이 김하늘 미행에 실패하고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어 충격을 줬다.
28일 오후 방송된 JTBC 새 월화드라마 ‘바람이 분다(극본 황주하, 연출 정정화 김보경) 권도훈(감우성)이 이수진(김하늘)을 미행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수진은 어디냐고 캐묻는 권도훈에게 “오늘부터 바람 피울거다”라고 경고했다. 심상치 않은 느낌을 받은 권도훈은 녹음을 통해 이수진이 있는 곳을 파악했다.
이수진은 문경훈(김영재)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문경훈은 이혼이 힘든 싸움이 될 수 있으니 다시 생각해보라고 했지만 이수진의 마음은 흔들리지 않았다.
이수진이 있는 곳에 도착한 권도훈은 이수진과 문경훈이 다정하게 차를 타는 모습을 보고 미행했다. 하지만 문경훈이 사는 아파트에는 들어갈 수 없었고, 같이 엘리베이터를 타는 두 사람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알고보니 문경훈의 아파트에는 친구 조미경(박효주)이 살고 있었다. 이수진은 문경훈과 애인인 척 해 권도훈을 자극했던 것. 권도훈은 어쩔 수 없이 발길을 돌려야만 했다.
다음날 문경훈은 병원으로 향했다. 그는 전화번호와 집에서 회사까지 가는 지하철 역을 외우면서 “아직까지 크게 문제는 없는 것 같다. 그런데 내가 왜 알츠하이머냐”고 물어 궁금증을 높였다. /elnino8919@osen.co.kr